목회서신

사무엘하 15:1-12.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사이트관리자 0 1,514 2023.05.08 14:07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5. 07. 주일

사무엘하 15:1-12.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압살롬이 본격적으로 반역을 준비합니다. 병거와 말을 준비하고 호위병을 거느리고 다닙니다. 성문에서 왕에게 재판을 받으려고 오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하면서 왕이 재판관을 세우지 않았으며, 자기가 재판관이 되어 정의를 행하기를 원한다고 하며 백성의 마음을 훔칩니다. 4년 후에 헤브론에 가서 왕이 되어 예루살렘으로 진격합니다. 당대 최고의 참모인 아히도벨을 자기 편으로 삼아 점점 많은 사람이 추종합니다.

 

압살롬은 민심을 도둑질하여 인기를 얻어 왕이 되려고 치밀하게 준비합니다. 다윗왕은 압살롬을 일관되게 무시하며 무관심하였습니다. 4년 동안 그가 반역을 준비하는 것조차도 철저히 무시했습니다. 왕은 민심이 떠나는 것조차 소홀히 하였습니다. 다윗 왕은 압살롬의 마음을 정말 몰랐습니다. 형을 죽이고도 뻔뻔하게 뉘우치지 않는 것과 요압의 밭에 불을 질러 중재하게 하고, 50명의 호위병을 거느리고 다니며 민심을 훔치는 동안에도 그 마음을 몰랐습니다. 또 다윗은 백성의 마음도 몰랐습니다. 비록 다윗 왕이 죄를 지었어도 벌써 1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고, 나라는 태평성대입니다. 이렇게 쉽게 민심이 압살롬에게 기울 줄은 몰랐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원래부터 악합니다. 쉽게 사람을 믿었다고 낭패한 경험은 누구나 한 두 번은 겪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람을 마음을 잘 모릅니다. 어떤 때는 내 마음조차 내가 알지 못합니다. 옛 조상들은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마음은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잘 알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요? 주님의 은혜 아니면 압살롬에게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잘 아시는 주님을 의지해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압살롬의 악한 마음을 잘 몰랐던 다윗 왕이 큰 재앙을 맞이합니다. 압살롬이 암논을 죽인 뒤로 11년이 흐른 뒤 압살롬은 조금도 뉘우치지 않고, 오히려 왕좌를 탐내는 반역을 꾸몄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의 마음을 전혀 모릅니다. 주님, 우리는 사람의 마음을 잘 읽을 줄 모릅니다. 오직 주님을 의지합니다. 주님과 함께 하여 마음을 알 수 있는 은혜를 누리기 원합니다. 주님, 마음을 읽는 눈을 열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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