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하 14:25-33. 겉 사람과 속사람의 조화

사이트관리자 0 1,514 2023.05.07 01:17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5. 06. 토요일

사무엘하 14:25-33. 겉 사람과 속사람의 조화

 

압살롬은 외모가 워낙 출중해서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받았습니다.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었습니다. 망명 3, 예루살렘으로 귀국해서 2년이 넘도록 왕을 만나지 못한 압살롬은 요압을 불러 중재를 요구하려고 하였습니다. 두 번이나 사람을 보냈지만 오지 않자 요압의 보리밭에 불을 질러 자기의 목적을 달성합니다. 간음죄에 살인죄를 저지른 아버지 왕과 살인죄를 범한 아들이 어설프게 만나 입을 맞춥니다.

외모 지상주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아름다워지기 위한 노력과 투자는 가히 상상을 초월합니다. 외모 가꿈을 탓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외모만 가꾸고 속사람을 가꾸지 않는 것은 문제입니다. 압살롬은 가장 아름답고 흠이 없는 완벽한 외모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의 내면은 심히 왜곡되어있습니다. 이복(異腹)형을 죽이고도 죄의식이 없습니다. 자기 목적을 달성을 위해서는 보리밭에 불을 지르는 일도 불사합니다. 이 시대에는 압살롬의 길을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썩어가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고 하셨습니다. 새 사람은 속사람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겸손하고 온유하신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를 자신의 품성으로 개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식까지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속사람이 겉 사람 얼굴에 스며 나오는 아름다움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화장(化粧)입니다. 아름다운 외모도 속사람으로 인해 일그러지는 일이 참 많습니다. 외모 단장을 위한 노력의 몇 퍼센트나 속사람 단장에 쓰시나요?

 

기도: 하나님,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몸으로 태어난 압살롬이 속사람을 가꾸지 않아 몹시도 불행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주님, 외모 가꾸기에 열심인 이 시대,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세상에서, 속사람을 잘 가꾸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기준에 현혹되어 겉 사람에 몰두하는 어리석음을 벗어나겠습니다. 주님, 속사람을 가꾸는 일에 전념하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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