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3:30-39. 자녀 사랑의 어려움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5. 03. 수요일

사무엘하 13:30-39. 자녀 사랑의 어려움

압살롬이 왕자들을 다 죽였다는 소식에 절망하고 절규하는 다윗왕에게 간교한 요나답이 말합니다. “오직 암논만 죽었으리이다.” 암논에게 악한 꾀를 주어 다말을 욕보이게 한 자가 압살롬의 의도를 알면서도 막지 않고, 왕 곁에 서서 잘난체합니다. 압살롬이 외가인 그술 왕에게로 도망간지 3년에 다윗의 마음은 압살롬을 몹시 그리워합니다.

다윗은 밧세바와의 죄에 대하여 온전히 회개하지 못했습니다.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여 죽음은 면했지만 밧세바를 떠나보내지 않고 아내로 삼아 같이 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죽을 때 7일 동안 식음을 전폐하며 기도했습니다. 이번에도 왕자들의 죽음에 옷을 찢고 아예 땅에 드러누워 버렸습니다. 형을 죽인 압살롬이지만 3년이 지나자 몹시 그리워합니다. 다윗의 자녀 사랑은 깊고 간절합니다. 그러나 암논을 징계하지 못한 것 처럼 또 하나의 실수는 간교한 요나답과 절친한 친구로 지내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좋은 영향을 주는 좋은 친구가 되도록 양육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나쁜 친구의 영향을 받아 타락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좋은 친구를 사귀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성군 다윗도 자녀 양육에 실패하였습니다. 그만큼 부모 하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어린이 주일을 앞두고 좋은 부모 되기 위하여, 자녀들에게 좋은 친구를 주시도록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다윗 왕이 왕자들을 사랑하는 간절함을 느낍니다. 우리는 다 많이 부족한 부모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버지/어머니로서 자녀들을 잘 사랑하고 양육할 수 있을지 주님의 지혜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자녀들에게 본이 되는 삶을 살도록 축복하여주소서! 자녀들을 사랑으로 징계하고, 또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인도하게 도와주소서! 간교한 친구의 영향으로 깊은 죄악에 빠진 왕자들처럼 되지 않도록, 우리 자녀들을 지켜주소서!. 주님, 우리 자녀들을 간교한 친구로부터 지켜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