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하 11:14-27.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사이트관리자 0 1,628 2023.04.29 01:02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4. 28. 금요일

사무엘하 11:14-27.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다윗은 우리아를 죽이라는 편지를 우리아 손에 들려 요압에게 보냅니다. 요답은 우리아를 위험에 처하게 하여 전사하게 하고, 다윗에게 보고합니다. 다윗은 천연덕스럽게 요압을 격려하고, 밧세바는 소리 내어 울며 남편 장례를 치릅니다. 다윗은 밧세바를 궁으로 데려와 아내를 삼고 출산하게 합니다. 모든 것이 뜻대로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악하게 보셨습니다.

 

게으름으로 전쟁에 나가지 않고, 낮잠을 자고, 궁궐 옥상에서 목욕하는 여인을 지켜보는 데서 시작한 간음은 살해 명령을 내려 살인으로 이어집니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죄악의 물결이 도도히 흐르는데 다윗은 속수무책으로 떠내려갑니다. 아닙니다. 다윗은 적극적으로 대범한 죄를 짓습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기간에 다윗은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자기를 성찰하지 않고, 오로지 정욕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아무리 다윗의 죄를 지켜보셨습니다. 매일 자기를 성찰하는 것은 죄를 깨닫고 뉘우침으로 돌이키는 은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40대 중반에 일어난 이 사건은 70세에 죽을 때까지 혹독한 죗값을 치르는 길고도 험한 세월을 만들었습니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습니다.”(28:13). 죄는 미워하나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항상 하나님께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의식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죄에서 돌이킬 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다윗이 죄의 구렁텅이에 깊이 빠지는 모습을 봅니다. 우리 안에도 이런 연약함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죄의 유혹을 단호히 거절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매일 십자가 앞에 나가서 자신을 돌아보며 죄를 씻어내고, 거룩함을 입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하나님께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제힘만으로는 거룩하게 살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도와주시고 인도하여 주소서! 거룩함이 없이는 주를 볼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거룩함으로 주를 뵙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록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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