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하 11:1-13. 제때에 자리를 지켜라.

사이트관리자 0 1,781 2023.04.27 22:47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4. 27. 목요일

사무엘하 11:1-13. 제때에 자리를 지켜라.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었는데, 다윗 왕은 요압과 군대를 파병하고 자기는 궁에서 한가하게 지냅니다. 낮잠을 자고 오후에 일어나 왕궁 옥상을 거닐다가 목욕하는 여인 밧세바를 범합니다. 그녀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해오자 이를 덮으려고 그의 남편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불러들여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 하게 하여 슬쩍 덮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야는 언약궤와 군대가 야영하고 있는데 집에서 먹고 잘 수가 없다며 궁전 문에서 잡니다. 다윗이 또 한 번의 기회를 만들지만 우리야를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꼭 있어야 할 장소에, 꼭 있어야 할 시간에 있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때 그 장소에서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다른 곳에 있을 때는 언제나 시험과 유혹이 찾아옵니다. 자기 자리라도 꼭 있어야 할 시간을 놓치면 역시 시련이 찾아오고 좋은 기회를 놓칩니다. 다윗은 때와 장소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왕들이 전쟁에 나가야 할 때 왕궁에 홀로 남아있고, 전쟁 중에 왕은 낮잠을 자며 빈둥거렸습니다. 시간과 장소를 이탈한 다윗에게 밧세바가 찾아온 것입니다. 하지만 이방인으로 다윗의 위대한 장수가 된 우리야는 자기 자리를 지킵니다. 천사들이 자기 자리를 떠나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다가 저주를 받아 사탄과 귀신이 되었습니다(14:13; 1:6). 하나님의 사람은 때와 장소를 지켜 사명을 완수합니다. 하나님은 때와 장소를 지키는 자를 도우십니다. 때와 장소를 어긴 자체가 죄와 허물입니다. 자기 자리를 아는가? 자기의 때를 아는가? 때와 장소가 잘못되었을 때 신속하게 돌아가는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기도: 하나님, 때를 따라 도우시는 아버지 하나님, 마땅히 있어야 할 장소에서 만나주시고 복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제가 있을 자리에 때를 맞춰 있게 하시고, 임마누엘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거룩하고, 사명을 완수하는 삶을 살게 도와주소서! 제 자리와 때를 분별하는 지혜를 주소서! 장수 우리야처럼 자기 자리를 지킬 믿음과 절제와 용기를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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