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5:13-25. 맞바람과 뒷바람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4. 19. 수요일

사무엘하 5:13-25. 맞바람과 뒷바람

다윗은 예루살렘에서도 더욱 번창하여 11명의 아들을 낳습니다. 그리고 블레셋 사람들이 두 번이나 침공하지만 매번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합니다. 다윗은 같은 대적이 같은 장소로 침공하지만 같은 방법으로 싸우지 않고, 하나님께 여쭈어 새 전략으로 승리합니다. 그리고 승리의 공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순종하는 다윗은 하나님과 함께 싸우고 항상 승리합니다.

우리를 향하여 불어오는 맞바람은 우리의 전진을 방해하지만, 뒷바람은 우리를 도와 더 빨리 나가게 합니다. 미국 엘에이에서 한국에 갈 때는 맞바람 때문에 14시간을 비행하지만 돌아올 때는 11시간도 채 안 걸리는 것은 맞바람과 뒷바람 때문입니다. 바람은 항상 같은 방향으로 부는데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 다윗에게 블레셋은 맞바람입니다. 다윗이 처음 무찌른 골리앗부터 시시때때로 괴롭힙니다. 그러나 다윗은 블레셋 때문에 유명해졌습니다. 사울에게 쫓겨 위기에 처했을 때도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오는 바람에 사울이 돌아갔습니다. 블레셋으로 망명하여 위기를 모면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된 뒤에서 블레셋이 두 번이나 침공하여 왕의 위엄을 드러내고,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왕으로 존경과 신뢰를 받게 만듭니다. 결국 블레셋은 다윗 앞으로 세게 불어오는 맞바람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뒷바람이 되어주었습니다. 우리는 앞에 놓인 숱한 문제를 맞바람으로 여겨 괴로워하고 도망가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면 맞바람이 뒷바람이 됩니다. 바람이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기도하고 순종하면 맞바람도 뒷바람이 됩니다. 그래서 시련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기도: 하나님 아버지, 시련을 바꾸어 복이 되게 하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맞바람을 뒷바람으로 만들어주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눈에 보이는 대로 두려워하고 낙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의지하여 승리하게 도와주심을 믿습니다. 쉬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주님, 늘 제 기도에 귀 기울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