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3:1-11. 흥하는 가문 쇠하는 가문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4. 14. 금요일

사무엘하 3:1-11. 흥하는 가문 쇠하는 가문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의 전쟁이 오래되면서 다윗의 집은 점점 흥하고, 사울의 집은 점점 쇠합니다. 다윗은 헤브론에서 여섯 아들을 낳습니다. 하지만 이스보셋은 실권자 아브넬에게 사울 왕의 첩 리스바와 통간했다고 말했다가 사이가 완전히 틀어집니다. 분노한 아브넬은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단에서부터 브엘세바(백두에서 한라까지와 같은 표현임)까지 온 나라를 다윗에게 돌리겠다고 선언합니다. 힘없는 허수아비 왕 이스보셋은 두려워서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합니다.

이는 예견된 결과입니다.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울 왕이 죽고 그 후손이 소멸하는 과정입니다. 다윗은 비록 목동이었지만 하나님께 선택받고, 기름 부음을 받고, 망명 생활의 시련기를 지나면서도 믿음을 지키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사울의 가문은 아브넬의 권력 욕심에 편승하여 명맥을 유지하고 있던 터라 이스보셋과 갈등으로 종말을 향합니다. 예수님을 모신 우리는 흥하는 쪽입니다. 다윗을 모델로 삼고 살면 우리도 우리 가문도 흥할 것입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사울을 해하지 않고, 보호하고, 그가 전사했을 때 진심으로 애도하였습니다. 매사에 하나님께 여쭙고 순종하였습니다. 시련기에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늘 내가 본받을 다윗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다윗의 가문처럼 저도 흥하고 싶습니다. 사울을 통하여 교훈 받고, 다윗을 보면서 모범을 봅니다. 평안할 때나 불안할 때도 주님을 믿고 따르겠습니다. 형통할 때나 시련기에도 주님의 뜻을 구하고,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 위축되거나 우쭐하지 않고,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살겠습니다. 주님과 함께하면 흥하고, 주님을 떠나면 쇠하는 평범하나 강력한 진리를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주님, 흥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