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마태복음 27:57-66. 무덤을 지킨 사람들

사이트관리자 0 2,645 2023.04.09 01:23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4. 08. 토요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마태복음 27:57-66. 무덤을 지킨 사람들

 

예수님의 제자인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 예수님을 자기 무덤에 장사지냈습니다. 3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말씀을 기억한 사람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빌라도를 찾아가 이 말을 전하며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 간 뒤에 부활했다고 하면 혼돈이 크게 일어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빌라도는 무덤을 봉인하고 군사를 세워 지키라고 합니다. 스스로 가장 경건하다고 믿는 유대교 지도자들이 안식일에 이방인을 찾아가 거짓을 도모합니다. 금요일 오후부터 주일 새벽까지 병사들이 무덤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무덤을 지키듯 자기의 신념을 지킵니다. 자기의 신학적 입장을 지킵니다. 결국 부활을 믿지 못하고, 죽은 전통을 지킵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망에 매여있는 예수님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 참 신앙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면 영원한 죽음입니다. 자기의 신분과 지위와 명예와 재산과 자기 경험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주님의 부활을 거부하는 사람들, 무덤을 지키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다시 사신 예수님, 생명의 주님을 지키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무덤을 지키지 말고, 부활하신 예수님, 다른 보혜사로 오신 성령님을 잘 지키세요.

 

기도: 하나님 아버지, 무덤을 지키듯 쓸모없는 전통과 신학과 신념을 지키는 사람들 틈에 우리가 있습니다. 사망에 매여있을 수 없는 예수님, 다시 사신 예수님을 지키겠습니다. 우리에게 성령으로 오신 예수님을 지키겠습니다. 사망을 이기고 새 생명, 새 세계를 열 듯 우리 삶에 새 역사를 이루시는 예수님을 잘 모시겠습니다. 무덤을 지키는 헛된 노력을 중단합니다. 항상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시는 예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지키겠습니다. 사망 대신 생명을, 미움과 정죄와 복수 대신 용서를, 저주 대신에 축복을, 어둠 대신에 빛을, 주님과 함께 낮은 자리와 섬김을 지키겠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만을 모시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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