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마태복음 27:15-26. 바라바를 선택한 사람들

사이트관리자 0 1,726 2023.04.07 01:27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4. 06. 목요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마태복음 27:15-26. 바라바를 선택한 사람들

 

예수님의 무죄를 확인한 빌라도는 석방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몰아붙입니다. 명절에 죄수 사면의 전례를 활용하는 꾀를 냈습니다. 백성들이 가장 선택할 것 같지 않은 죄수, 민란과 살인으로 갇힌 바라바와 예수 중에서 선택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의 사주받은 백성들은 바라바를 선택하였습니다. 빌라도는 손을 씻으며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줍니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고, 선택의 결과입니다. 자기중심으로 선택할 때는 나와 내 편에게 유리한지가 기준입니다. 하나님 중심의 선택은 성경 말씀과 양심과 윤리와 도덕이 기준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에 맞게 선택합니다. 모두에게 거절당하고 철저한 고독 속에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은 사랑과 용서와 희생을 선택하셨습니다. 수없이 예수님을 버리고 바라바를 선택한 우리가 진멸되지 않은 이유는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사랑하기, 용서하기, 희생하기, 인내하기, 섬기기를 선택하기로 결단할 때입니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기로 결단하는 것이 고난주간에 받아야 하는 은혜입니다. 바라바를 선택할 때마다 주님을 버리는 것입니다. 버림받으시면서도 우리를 선택하신 주님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 예수님, 철저히 고립되어 홀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모두가 바라바를 선택하며 주님을 버렸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를 용서하시고 끝까지 사랑하시기를 선택하셨습니다. 예수님, 돌아보면 제가 주님 대신 바라바를 선택할 때가 너무 많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버림받고 멸망해야 마땅한 저를 택하여 주신 것은 주님의 한없는 사랑이요 은혜입니다. 주님, 어떻게 하면 바라바를 버리고 예수님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주님, 분별력을 주소서! 어떤 대가도 지급할 각오와 용기를 주소서! 낮은 자리, 섬김의 자리, 희생의 자리, 사랑과 용서를 선택하는 영성을 주소서! 주님, 온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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