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마지막 일곱 마디

사이트관리자 0 1,993 2023.03.26 01:54

마지막 일곱 마디

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셔서 일곱 마디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인류 역사에 죄인을 위해서 대신 돌아가신 유일무이(唯一無二)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사건입니다. 모진 학대와 고통 가운데 운명하시면서 최후의 한 호흡까지 다 하여 완전하게 마무리하셨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가 의미심장하고, 절대로 뺄 수도 더할 수도 없는 말씀입니다.

 

1.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23:34)

2.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23:43)

3.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 . 보라, 네 어머니라. (19:26-27).

4.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 .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15:34)

5. 내가 목마르다. (19:28)

6. 다 이루었다. (19:30)

7.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23:46)

        1언은 죄인들의 용서를 비는 말씀입니다. 자신을 못 박고 있는 자들, 비아냥거리며 자신을 고소하고 고발하고 흉계를 꾸민 자들, 바로 원수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버리고 떠난 제자들, 예수님의 떡을 먹고 물고기를 먹은 사람들이면서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던 사람들, 인간적 차원에서 절대로 용서와 구원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용서하는 기도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죽음을 맞이합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정하신 것이며, 그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9:27). 용서받지 못한 자는 심판받고 영원히 멸망합니다. 임종을 앞두고 용서를 선언하는 말씀보다 중요한 말이 있을까요? 모두를 용서한 자가 천국에 들어갑니다(6:14-15).

       제2언은 강도에게 낙원을 약속하는 말씀입니다.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은 최후의 순간까지 이 사명에 충실하시고, 한 영혼을 구원하셨습니다.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우리가 자랑한 것은 오직 강도와 같이 우리가 구원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열매 아닙니까? 가장 능력이 많은 사람이 영혼을 구원하는 자입니다.

       제3언은 연약한 여자들을 위한 말씀입니다. 아들을 잃는 모친에 대한 효도입니다. 아무리 위대한 사명자라도 효도에서 면제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마리아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효의 사명을 다하심으로 우리에게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제4언은 하나님께 대한 호소입니다.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이 부르짖음이 없었다면 가장 큰 죄인으로 죽는 하나님 아들의 고통을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과 하나이신 분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고, 관계가 단절되는 고통으로 부르짖었습니다. 에덴동산에서부터 하나님께 버림받은 모든 죄인의 외침입니다. 다시는 하나님한테서 버림받을 일이 없게 되었습니다.

       제5언은 육체의 갈증을 토로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죽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으로 죽는 고통과 갈증입니다. 육체의 고통을 당하신 분이 죄를 그쳤습니다.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시면셔 동시에 완전한 인간이셨습니다.

       제6언은 사명을 완수했다는 선언입니다. 인류의 죗값을 영원히 다 지급하셨다는 말씀입니다. 다시는 짐승 제사도 필요 없고, 다른 메시아가 또 죽을 필요도 없습니다. 단 한 번의 죽음으로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믿기기만 하면 구원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은 아버지께 영혼을 부탁하고 운명하십니다. 어찌 버리시냐고 할 때는 하나님이라고 불렀지만, 영혼을 의탁할 때는 아버지라고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예수님처럼 말하고 죽을 수 있어야겠습니다. 일곱 마디는 완전한 말씀입니다. 더할 필요도 없고, 뺄 것도 없습니다. 우리도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매일 매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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