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상 25:23-35. 온순한 혀는 생명 나무라.

사이트관리자 0 1,891 2023.03.22 11:35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3. 21. 화요일

사무엘상 25:23-35. 온순한 혀는 생명 나무라.

 

분노에 사라잡혀 살기를 품고 달려가는 다윗 앞에 아비가일이 당도합니다. 겸손하게 잘 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빕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친히 보복하는 것을 막으심과 다윗을 위해 든든한 집을 세우시고, 여호와께서 친히 다윗의 대적을 물리치신다고 말합니다. 다윗의 일생에 악을 찾을 수 없으며, 하나님은 다윗의 생명을 생명 싸개에 보호하심을 선언합니다. 장차 왕이 된 뒤에 후회할 것을 만들지 않도록 호소합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을 말을 경청하고, 분노를 누그러뜨리고, 돌아갑니다. 아비가일은 나발의 집안과 다윗을 동시에 구했습니다.

 

거칠고 배려없고 무자비하게 찔러대는 말이 난무하는 험한 세상에 삽니다. 말로써 말이 많아지고, 분노가 화산처럼 타올라 온 세상이 분노의 불길에 휩싸여있습니다. 자기 죄와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변명하고 왜곡하고 적반하장(賊反荷杖)으로 약자를 억압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는 평안할 날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말을 배워야합니다. 죄를 인정하고, 상대방의 소중함을 고백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모든 일을 보고 말합니다. 온순한 혀는 생명 나무라(15:4)라고 하셨습니다. 먹을 것이 없는 기근이 아니고, 마실 물이 없는 기갈이 아니고, 온순한 혀가 없는 기근이요 기갈입니다. 그 결과는 싸움과 다툼과 분열과 원수 맺음과 반목으로 불행한 세상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고 빛이라면 온순한 혀를 가져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말의 홍수 시대입니다. 말을 할수록 더욱 삭막해지고 불행해지는 세상입니다. 우리 입술의 모든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를 날마다 기도합니다. 성령의 음성을 듣고 우리 생각과 말을 정제하고 세련되고 아름답게 하여 주소서. 말로써 말이 많은 세상입니다. 말하기는 더디하고 듣기는 속히하는 지혜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