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상 19:1-7. 풍전등화와 헛된 맹세

사이트관리자 0 1,836 2023.03.05 01:52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3. 04. 토요일

사무엘상 19:1-7. 풍전등화와 헛된 맹세

 

사울은 공개적으로 다윗을 죽이라고 명합니다. 풍전등화(風前燈火)가 된 다윗은 20대 청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왕자 요나단을 통해서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끝까지 보호하십니다. 잠시 악한 귀신에게서 벗어난 사울은 요나단의 말을 듣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다윗을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합니다. 하지만 성령의 사람이 아니면 그의 맹세는 믿을 수 없습니다. 사울은 이후에도 하나님 이름으로 맹세하지만 지키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보호를 믿습니다.

 

사울의 문제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버렸으므로 하나님도 사울을 버리셨습니다. 그런데 이 근본 문제에 집중하지 않고, 사울은 자기 힘으로 왕국을 지키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있음이 헛됩니다(127:1). 신기하게도 사울이 회개하는 장면이 성경에는 안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왕위를 하나님께 버림받은 왕이 스스로 지킬 수는 없었습니다. 풍전등화 같은 다윗은 흥하고, 헛된 맹세를 남발하는 사울은 망합니다.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사랑함이 근본이요 제일입니다.

 

기도: 하나님, 노골적으로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 왕 앞에 있는 다윗이 불안하고 초라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지키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반드시 승리합니다. 성령으로 멋있게 시작했던 사울 왕의 비참한 몰락을 지켜보면서 우리 자신을 돌아봅니다.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거룩하게 살겠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겠습니다. 주님, 항상 함께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며 이끌어주시니 감사합니다. 때로 우리가 바람에 흔들리는 등불 같으나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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