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상 18:10-16. 추락하는 사울 부상하는 다윗

사이트관리자 0 1,963 2023.03.03 01:16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3. 02. 목요일

사무엘상 18:10-16. 추락하는 사울 부상하는 다윗

 

악령에 사로잡힌 사울은 정신없이 떠들어 대고, 다윗을 죽이려고 창을 두 번이나 던졌습니다. 다윗을 강등시켜 천부장으로 임명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가는 곳마다 지혜롭게 행하므로 백성들의 사랑을 더욱 받게 됩니다. 다윗과 함께하는 군인들은 불안하지 않고, 늘 승리하니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성령으로 시작하였던 사울 왕은 몇 번의 불순종과 망령된 행동으로 하나님께 버림받고, 악령에 사로잡혀 끝도 없이 추락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므로 가는 곳마다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하고, 백성들의 신뢰를 더욱 받게 됩니다. 추락하는 사울의 손에는 창이 들려있고, 부상하는 다윗의 손에는 수금이 들려있습니다. 사울의 손은 악령이, 다윗의 손은 하나님이 잡고 계십니다.

 

다윗의 수금 연주에 떠나가던 악령이 이번에는 떠나지도 않을뿐더러 사울을 사로잡아 다윗을 죽이려 합니다. 사울이 악령을 떨치고 싶어 할 때는 수금 연주에 굴복하고 떠났지만, 다윗을 제거하려는 악령의 생각을 사울이 붙잡을 때는 다릅니다. 우리 안에 죄가 있을 때, 그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면 귀신이 떠나지만, 죄를 은밀히 즐기거나 회개하지 않고 미적거리고 있으면 귀신은 안방을 차지하고 앉아서 왕 노릇을 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은 사탄의 종으로 아주 전락하게 됩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집니다(23:12). 악령은 자기를 높이고, 성령은 자기를 낮춥니다. 그래서 성령을 모시고 살면 겸손해지고, 성령을 소멸하면 교만해집니다. 하나님이 높이시면 낮출 자가 없고, 하나님이 낮추시면 높일 자가 없습니다.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악령으로 마치게 되는 사울 왕을 보면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누구든지 사울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마시옵소서! 주의 영이 떠나면 마른 막대기만도 못한 존재입니다. 사울 왕이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추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두렵습니다. 항상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께 순종하고, 기도와 말씀으로 하루하루를 시작하고 또 기도와 말씀으로 살아가도록 축복하소서! 성령을 소멸하는 모든 행동을 분별하고 삼가도록 도와주소서! 마음의 묵상과 입술의 모든 말이 주께 열납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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