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상 16:14-23. 성령의 사람, 악령의 사람

사이트관리자 0 1,983 2023.02.24 01:43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2. 23. 목요일

사무엘상 16:14-23. 성령의 사람, 악령의 사람

 

사울에게서 성령이 떠나고 악령이 그를 번뇌케 합니다. 수금 잘 타는 사람을 찾아 연주하면 나을 것으로 믿고 소년 다윗을 곁에 두기로 합니다.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 다윗이 수금을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떠나갔습니다. 사울은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고, 성령이 충만하여 예언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강하게 임할 때 온 백성이 한 사람같이 몰려와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는 성령의 사람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사울에게서 하나님의 영이 떠나고, 악령에 사로잡혔습니다. 이제 막 기름부음 받은 소년 다윗의 수금 연주에 의지하여 악령을 몰아내는 초라한 모습으로 전락했습니다. 성령의 사람이 악령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울은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마치게 생겼습니다(3:3). 성령께서 사울을 떠난 것은 사울의 지속적인 불신앙과 불순종 때문이었습니다. 성령이 떠나는 것은 단 한 번의 불순종과 죄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령의 사람은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와 인내의 열매를 맺습니다(5:22-23). 사랑이 식고, 기쁨과 평화가 사라지고, 짜증과 원망과 불평이 늘어나고, 다른 사람의 허물을 말하고, 불화를 일으킨다면 벌써 심각한 모습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매일 반성하고 회개하며, 말씀과 기도로 마음을 가꾸어야 합니다. 매일 성령 충만을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겸손과 온유를 구해야 합니다. 주변에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악령으로 마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음을 아시지요? 두려운 일입니다.

 

기도: 하나님,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심을 감사합니다. 성령으로 예배하고, 성령으로 교회를 섬깁니다. 성령으로 죄인을 구원하고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세웁니다. 하나님, 늘 성령 충만하게 사는 것이 어렵습니다. 자꾸 성령을 소멸하고, 옛사람이 드러납니다. 주님, 마음 밭을 잘 가꾸도록 도와주소서. 잡초를 제거하듯 늘 자백하고 용서를 빌겠습니다. 거름과 물을 주듯 기도에 힘쓰고, 씨앗을 심듯 말씀을 가까이하겠습니다. 오직 성령의 사람으로 끝까지 살도록 축복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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