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상 13:13-23. 하나님 없는 초라한 인생

사이트관리자 0 1,996 2023.02.16 01:37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2. 15. 수요일

사무엘상 13:13-23. 하나님 없는 초라한 인생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스스로 번제를 드린 사울은 하나님께 버림받았습니다. 사무엘마저 떠난 뒤 남은 사람은 600여 명이 전부였습니다. 3,000명 군사를 거느리던 왕이고, 암몬 사람 나하스와 전쟁할 때는 33만 명이 한 사람처럼 몰려와서 사울을 추종하던 것에 비해 너무 초라합니다. 이미 철기 시대가 도래했지만 블레셋의 영향권에 있던 이스라엘은 철공소가 하나도 없고, 농기구를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들에게로 내려가야 했습니다. 사울 왕과 왕자 요나단 외에는 손에 칼이나 창이 없었습니다. 블레셋을 대항해서 전쟁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사사 시대 400여 년 동안 숱한 전쟁이 있었지만, 이스라엘은 제대로 무기를 갖춘 적이 없었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회개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사사를 세우시고, 도와주셔서 적을 무찌르고 평화를 누렸던 것입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은 사탄과의 전쟁에서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아담과 하와 이후에 사탄과의 전쟁에서 이긴 사람은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할 때만 능력있는 사람이요 승리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사울도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할 때(삼상11:6)33만 명이 몰려왔었지만, 버림받은 사울에게는 오합지졸 600여 명이 전부였습니다. 기골이 장대하고 준수해도, 왕이라도, 하나님의 영이 떠나면 이렇게 됩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이어야 하고, 완벽히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없으면 무력하고 초라해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4:13).

 

기도: 하나님 아버지,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순종하겠습니다. 주님의 성령이 저를 떠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내 명철을 의지하지 않겠습니다. 주님 없는 삶이 얼마나 무기력하고 초라한지를 잊지 않겠습니다. 주님과 함께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임마누엘 주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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