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상 9:15-27. 한밤의 대화

사이트관리자 0 2,233 2023.02.10 04:12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2. 08. 수요일

사무엘상 9:15-27. 한밤의 대화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따라 사울을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으로 확인한 사무엘은 사울을 극진히 예우합니다. 암나귀를 찾았다는 소식도 전해줍니다. 이스라엘의 소망이 사울의 가문에 있다는 말도 합니다. 30 여 명의 손님을 초대한 잔치에 상석에 앉히고, 특별히 준비한 음식도 대접합니다. 그러나 그날 밤 사무엘은 사울과 함께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게 됩니다.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선택한 사람이지만 자신도 직접 대화를 통해서 왕의 재목인지를 확인하고, 또 왕의 직무와 자세를 설명했을 것입니다.

 

대화는 속사람을 하는 기회입니다. 왕국을 세우려는 사무엘이 사울과 대화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세례요한의 두 제자와 한밤의 대화를 나눴습니다(1:39).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확신한 안드레는 다음 날 자기 형제 시몬(베드로)를 만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며 예수님께 인도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일꾼을 모집하십니다. 주님과 깊은 대화, 한밤을 지새우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세상 나라를 세우는 일이나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나 깊은 대화가 필요합니다. 말하기는 능하나 듣기에 둔한 현대인은 기도에도 자기 말을 하기에 분주합니다. 사무엘의 말을 듣고,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인생을 역전시킬 한밤의 대화, 위대한 소명을 발견할 한밤의 대화, 시끄러운 세상에서 잠시 떠나 조용한 곳에서 나누는 한밤의 대화가 일어나길 축원합니다.

 

기도: 주님, 주님과 깊은 대화를 원합니다. 제가 많이 말하는 대화보다, 주님께 듣고 또 듣는 대화를 원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는 주님의 종으로 부름을 받고, 신실하게 충성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더 높고, 더 귀하고, 더 위대한 하나님의 비전에 생명을 드리는 삶을 원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 하나님의 지혜와 총명, 하나님의 자원으로만 이룰 수 있는 그 일에 헌신하고 싶습니다. 예수님, 한적한 곳을 찾아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셨던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고 싶습니다. 은혜를 베풀어주소서! 기도의 영성을 새롭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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