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빌립보서 3:1-9. 참 할례파가 되라.

사이트관리자 0 2,375 2023.01.17 06:27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1. 16. 월요일

빌립보서 3:1-9.

참 할례파가 되라.

 

사도 바울의 선교 여정에 끊임없이 따라다니던 훼방꾼들은 유대주의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믿지만, 할례도 받고, 율법을 지켜야 구원받는다고 가르쳤습니다. 할례를 받은 유대인으로서 우월감을 주장했습니다. 바울은 이들을 행악하는 자들이며, 몸을 상하게 하는 개들이라고 무섭게 정죄합니다. 오직 십자가와 부활을 믿고 입으로 시인함으로 구원받는 복음을 왜곡할 뿐만 아니라, 이방인 성도들을 열등한 신자를 만들어 실족하게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이 누구보다 율법을 잘 알며,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으며, 누구보다 육체를 자랑할만하지만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긴 것은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무엇이든 자랑한만한 것이 있다는 것은 훌륭한 것입니다. 학벌이나 경험이나 쌓은 업적과 출신성분까지 무엇하나 그 자체로 나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구원에 관한 한 이 모든 것은 무용지물입니다. 쓸모없는 것을 포기하지 못하면 성령으로 행하지 못하며, 그리스도 예수만을 자랑하지 못하게 됩니다. 손에 든 것을 놓아야 하늘의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버리지 못한 것은 무엇일까? 은밀한 자랑거리는 무엇이며, 다른 사람을 멸시하게 만드는 것은 없는가? 하나님과 나 사이에 끼어있는 것은 없는가? 배설물을 보배처럼 안고 사는 어리석음을 단호하게 버려야 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령의 능력과 지혜로 섬기며, 예수님을 자랑함으로 복음을 널리 전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예수님 외에 자랑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버려야 할 배설물입니다. 바울 사도가 그렇게 하셨고, 믿음의 조상들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주님, 오늘 버려야 할 것을 확실히 버리겠습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아무것도 끼어들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눈동자같이 살펴주시고, 깨닫게 도와주소서. 성령으로 봉사하고, 예수님만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진정한 할례파가 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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