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창세기 34:18-31. 부전자전(父傳子傳, Like Father Life Son)

사이트관리자 0 2,549 2022.10.15 01:21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10. 14. 금요일

창세기 34:18-31. 부전자전(父傳子傳, Like Father Life Son)

 

시므온과 레위는 여동생 디나를 위해 복수합니다. 세겜 족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으면 통혼하고 함께 살겠다고 하자 세겜은 백성을 설득하여 즉각 시행합니다. 가장 통증이 심할 3일째에 시므온과 레위가 칼을 들고 몰래 가서 남자들을 살육하고 세겜과 하몰도 죽였습니다. 다른 아들들이 모두 달려가 약탈하고 자녀들과 여인들을 사로잡아왔습니다. 세겜의 강간으로 시작된 비극입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거룩한 예식인 할례를 속임의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세겜은 자기 백성을 설득할 때, “그들의 가축과 재산과 그들의 모든 짐승이 우리의 소유가 되지 않겠느냐?”며 탐욕을 부추깁니다. 악행으로 시작된 일이 거짓과 속임과 탐욕으로 발전하고, 마침내 살상으로 끝났습니다.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았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았습니다(1:15).

 

자녀들에게서 야곱의 옛 성품이 드러났습니다.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형과 아버지를 속이던 것이 시므온과 레위의 속임수와 살상, 그리고 모두 달려들어 약탈하는 아들들의 행동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전자전입니다. 야곱은 긴 세월 시련과 연단으로 새사람이 되었지만, 아들들은 아직 이 은혜를 받지 못했습니다. 구원의 은혜와 성화의 은혜가 자동으로 대물림하지 않습니다. 각자가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각자가 회개와 믿음으로 구원받고,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큰 도전은 부모의 신앙을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것입니다. 옛사람의 타락한 성품만이 아니라 변화되어 새사람이 된 은혜도 물려주도록 힘써야겠습니다. 최고의 유산은 신앙입니다.

 

기도: 하나님, 야곱이 당한 위기를 통해서 자신을 돌아봅니다. 야곱은 변하여 새사람이 되었지만, 자녀들에게서 유전된 성품을 보며 마음이 아픕니다. 추장의 추악한 죄로 시작된 사건이 족속의 멸절로 끝났습니다. 야곱은 자녀들을 지켜보며 좌절합니다. 하지만 야곱을 변화시켜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가 자녀들에게도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바로 이 은혜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신앙 유산을 물려주는 복을 주소서! 우리를 변화시켜주신 예수님, 우리 자녀들도 만나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둘로스선교교회; Facebook: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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