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창세기 33:12-20. 시련을 통해 완성된 은혜

사이트관리자 0 2,458 2022.10.13 00:32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10. 12. 수요일

창세기 33:12-20. 시련을 통해 완성된 은혜

 

파란만장한 20년 세월이었습니다. 도망가는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나 복을 약속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세월은 혹독한 시련과 고통과 좌절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가나안 땅으로 돌아와 집을 세우고, 땅을 사고, 제단을 쌓았습니다. 하나님은 두 가지로 일하셨습니다. 하나는 자녀를 주시고, 복을 주시고, 이제 땅도 주셨습니다.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또 하나는 야곱을 훈련하여 하나님의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하나님의 새 이름이 완성되었습니다. 마지막은 치열했습니다. 에서의 위협 앞에 못난 야곱의 본성이 드러나 처자식까지 포기하는 듯한 행동(처자식까지 강을 건너게 하고 혼자 뒤에 남았던 사건), 그리고 결사적인 하나님과의 씨름이 있었습니다. 야곱의 신앙과 성품이 다듬어졌습니다. 형의 호의를 정중히 거절합니다. 요단 동쪽 세일 땅으로 가지 않고, 요단 서쪽 가나안 땅 세겜으로 갑니다. 땅을 사고,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완전히 홀로서기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두 트랙으로 일하셨던 것입니다. 시련을 통해 약속하신 은혜가 완성되었습니다.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신 것은 아닐까 의심이 될 때도 있습니다. 자칫하면 믿음을 송두리째 포기할 수도 있는 위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도 않으시고 떠나지도 않으십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도 하나님은 차근차근 일하십니다. 인간적인 모든 호의와 편리를 포기하고, 오로지 하나님의 뜻을 향해 걸어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절대 낙심하지 않습니다. 할렐루야!

 

기도: 하나님, 보이지 않을 때도 믿겠습니다.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유혹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겠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약속을 이루어주십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6:9)라는 말씀을 굳게 붙잡습니다. 눈에는 보이는 것이 없고, 귀에는 들리는 것이 없고, 손에는 잡히는 것이 없어도, 오직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을 믿습니다. 시련 중에도 일하시어 아름답게 이루어주시는 은혜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둘로스선교교회; Facebook: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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