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창세기 26:1-11 흉년에 만난 풍년

사이트관리자 0 2,739 2022.09.21 00:59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9. 20.

창세기 26:1-11. 흉년에 만난 풍년

 

이삭은 흉년을 만났습니다.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습니다.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이집트로 가지 말 것과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자녀와 땅과 복을 약속하십니다. 이삭은 두려워서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고 살았습니다. 리브가를 껴안은 모습을 보고 부부 사이임을 알게 된 아비멜렉이 이삭을 꾸짖고, 모든 백성에게 이삭과 리브라를 범하는 자는 죽이겠다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도우시고, 아비멜렉 왕이 보호합니다. 흉년에 하늘과 땅의 은혜가 풍년입니다.

 

농사의 흉년과 함께 믿음의 흉년이 들어 이주하던 이삭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리고 가다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아버지께 들었던 언약을 하나님께서 직접 갱신해주시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의 순종과 말씀을 지킨 삶을 담보로 주신 언약입니다. 안전에 대한 불안 역시 이삭이 만난 흉년입니다. 그런데 뜻밖에 아브라함과 맹세로 언약했던 아비멜렉(21)이 이삭을 보호합니다. 후손들까지도 서로를 후대하기로 한 맹세를 대를 이어 지킵니다. 여러 가지 흉년을 만났는데 하나님의 은혜는 풍년입니다. 시련과 고난이 유익이 되는 이유는 은혜 풍년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모세도 요셉도 다윗도 인생의 흉년에 은혜 풍년을 만났습니다. 흉년이 없으면 풍년도 없을 것입니다. “내 형제들아,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1:2)라고 하신 이유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8:28)을 믿는 자에게는 오늘도 흉년이 곧 풍년입니다. 할렐루야!

 

기도: 하나님 아버지, 믿음이 연약하여 때때로 불안하고 힘듭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약한 중에 강하게 임합니다. 흉년을 만난 이삭에게 은혜의 풍년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돌아보면, 우리 삶에서 만난 풍년은 늘 흉년 때였습니다. 약할 때 강했고, 가난할 때 부했고, 병 중에 건강했고, 방황할 때 길을 찾았으며, 가장 슬플 때 가장 큰 기쁨을 찾았습니다. 오늘 우리의 염려와 불안과 두려움과 걱정과 근심을 모두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흉년에 주시는 은혜 풍년을 믿습니다. 이삭에게 베푸신 은혜, 오늘 우리에게 베푸심을 감사합니다. 부모님의 믿음과 순종 덕에 누리는 풍성한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합니다. 사자와 같이 담대하게 믿음으로 굳게 서고, 또 씩씩하게 전진합니다. 늘 임마누엘 동행하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둘로스선교교회; Facebook: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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