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

황의정 목사 0 11,392 2018.05.03 08:46

우주의 생성기원(生成起源)에 대하여 성경적 창조론(創造論)과 다윈의 진화론(進化論)이 있었습니다. 세상 만물이 어떻게 생겨났을까? 지성을 가진 인간은 끊임없이 탐구하게 됩니다만 성서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은 창조를 믿지 않습니다. 그런 중에 찰스 다윈이란 학자가 종의 기원이란 책을 써서 모든 만물이 진화했다는 주장을 펴자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마시듯, 메마른 대지에 빗물이 스미듯 소위 이성적이고 지성적인 사람들이 신봉하고 나섰습니다. 수많은 오류가 발견됨에도 불구하고, 달리 대안을 찾지 못한 마음이 불안함 때문인지, 하나님께 대하여 반항하는 죄성 때문인지, 아니면 자존심 때문인지, 아직도 진화론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학계에서 새롭게 등장한 이론이 지적 설계론 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만물은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고 지적(知的) 설계(設計)에 의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주로 기독교 신자들이 주축이 되지만 과학적인 사고를 가진 불신자들 중에서도 진화론의 황당무계한 것을 용납하지 않고, 신이 존재하는가 안하는가를 단정 짓기 전에, 나타나는 현상을 볼 때에 목적 없이 저절로 우연히 생겨난 것이 없고, 모든 것이 철저하고 완벽한 설계에 따라 만들어졌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첫째, 아무것도 없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創造)하셨습니다. 둘째, 모든 지으신 것에는 분명한 질서(秩序)가 있습니다.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 질서는 오늘의 과학이 발달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셋째는 각각의 분명하고 독특한 목적(目的)이 있습니다. 넷째, 하나님의 피조물(被造物)에는 자생(自生) 능력과 회복(回復) 능력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지금까지 친히 모든 것을 유지(維持) 보전(保全)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피조물과 긴밀한 관계 속에 존재하시는 것입니다. 이 같은 창조의 특징에 따라 피조물을 보면서 창조주 하나님의 성품을 알게 됩니다. 

창조의 꽃은 사람입니다. 사람은 원숭이에서 진화한 것이 아니라 무에서 창조되었습니다. 인간의 몸과 마음과 영혼에 완벽한 조화와 질서가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 가운데 살면서 하나님의 지으신 천지 만물을 다르실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인간은 어느 정도 스스로 살아갈 능력과 함께 병에서나 재난에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인간이 타락하여 하나님을 떠났어도 여전히 하나님은 인간들과 절대로 끊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어디로 가겠습니까?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없고, 하나님의 세상을 떠날 수 없잖아요? 그리고 사람을 깊이 들여다보면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사랑이 없으면 못 삽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교제가 없이는 못 삽니다. 교제의 하나님이신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영원을 사모합니다. 진나라 시황제가 불로초를 찾았던 것처럼 불멸의 존재가 되고자 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을 닮았기 때문이지요. 사랑과 용서와 이해와 수용, 그리고 희생과 섬김과 인내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우리 안에 넣어두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원래 계획은 이렇게 진행되고 성취되고 있습니다. 첫째, 믿지 않는 사람은 회개와 믿음으로 부르십니다. 영적으로 죽은 자를 살리시는 은혜입니다. 이를 위해서 예수님께서 오셨고, 죽으셨고, 부활하셨습니다. 둘째, 교회에 속하게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소속하여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게 하십니다. 셋째, 교회에서 양육과 교제를 통하여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게 하십니다. 예수님을 닮아 거룩한 사람, 온전한 사람, 지혜와 능력의 사람을 만드시는 것이지요. 넷째, 헌신하게 만드십니다. 중심에 예수님을 모시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하나님 아버지를 위해서 살도록 변화시키십니다. 교회의 도움을 받기만 하는 자리에서 교회를 세우는 일꾼이 됩니다. 다섯째, 세상에 보내십니다. 어둔 세상에 빛으로, 썩은 세상에 소금으로 보냅니다. 우는 자의 눈물을 닦아주고, 외로운 자의 곁에 앉게 하시고, 목마르고 배고픈 사람에게 음료수와 빵이 되게 하십니다. 저는 자의 다리가 되고, 귀먹은 자의 귀가 되고, 앞 못 보는 자의 눈이 되게 하십니다. 아픈 자는 고치도록,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의 지혜와 총명이 되게, 약한 자의 능력이 되게 하십니다. 우리를 만나서 예수님을 만나게 하시는 것이지요. 당신은 지금 어느 단계에 있습니까? 

창립 6주년에 3번째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리면서 우리 교회가 파송하고 후원하는 다섯 가정 선교사님들을 위한 목적을 분명히 봅니다. 중국으로, 몽골로, 이집트로, 브라질로 보내시는 하나님은 그 곳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다 정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정서적, 전략적, 경제적으로 후원하는 목적을 수행하는 것이지요. 모두 따로따로 가는 것 같으나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손끝에 따라 천상의 소리를 만들 듯 The Grand Master이신 하나님의 손끝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엉뚱한 소리를 내지 않고(불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수고하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그리고 이 영광의 자리에 있게 됨을 축하합니다!! 이 보다 더 영광스러울 수가 없고, 이 보다 더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아름다운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목적 안에 사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건강한 둘로스 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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