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누가복음 11:37-54. 내 안에 있는 바리새인

사이트관리자 0 2,028 2022.02.12 02:01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2. 11. 금요일

누가복음 11:37-54. 내 안에 있는 바리새인

 

온유하시고 겸손하신 예수님은 언어가 항상 따뜻했습니다. 오직 바리새인들과 율법 교사들에게는 무섭게 말씀하셨습니다. 점심 식사에 초대하고서 예수님께서 손을 씻지 않는다고 이상하게 여기는 바리새인에게 작심하고 말씀하십니다. “너희 바리새인들은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하게 하나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39).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까지 철저하게 십일조를 드리지만, 공의와 하나님 사랑은 버렸습니다. 높은 자리와 문안 인사받는 것을 즐깁니다. 모독을 느낀 율법 교사가 우리까지 모욕하십니다.”라고 하자 불똥이 율법 교사들에게 튀었습니다. 백성에게 어려운 짐만 지우고, 선지자의 무덤을 만들고, 천국 열쇠를 가지고 있으면서 자기도 안 들어가고, 아무도 못 들어가게 막는다고 호되게 꾸짖으셨습니다.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에게서 위선과 왜곡과 교만의 암을 제거하려고 수술칼을 빼 드신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거세게 달려들었습니다(53). 죄를 인정하지 않고, 회개하기를 거부하고 예수님을 공격했습니다.

 

당시의 가장 영적인 계층이 바리새인이고, 가장 지적인 계층이 율법 교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겉모양만 가꾸고 더 중요한 속 사람을 가꾸지 않았습니다. 겉과 속이 다르고, 지식과 행동이 달랐습니다. 이 시대의 가장 영적인 사람은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선민 유대인을 혹독하게 심판하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무섭게 엄격하십니다. 우리 안에 바리새인이 들어앉아 있습니다. 우리 안에 율법 교사의 교만과 거짓됨이 있습니다. 겉모양은 그럴듯합니다만 마음의 생각과 말과 행동은 불신자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징계가 없으면 사생자요 친 아들이 아닙니다.”(히브리서 12:8).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를 사랑하시기에 회개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사랑하시기에 오늘은 이 말씀을 우리에게 하십니다. 우리 안에 있는 바리새인을 몰아내야 합니다. 외식과 교만과 허세를 자백하고 버려야 합니다. 복음을 맡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도 천국에 들어가도록 열심히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분노의 목소리를 들을 귀가 있으면 참으로 복된 사람입니다.

 

주님, 제가 바리새인입니다. 보이는 것에만 신경 쓰고, 속 사람을 가꾸는 일에 소홀했습니다. 사람의 눈은 의식하면서 불꽃 같은 하나님의 눈은 까마득히 잊고 살았습니다. 제가 천국 복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않는 율법 교사입니다. “화 있을진저!”라는 주님 분노의 음성을 들을 귀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서운 말씀이지만 사랑의 음성임을 깨닫습니다. 주님, 회개합니다. 주님, 도와주십시오. 겉과 속이 모두 거룩하고, 지식과 행동이 복음을 드러내는 저희가 되게 도와주소서! 주님의 음성을 항상 알아듣도록 붙들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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