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자유의지(自由意志 Free Will)

황의정 목사 0 3,274 2018.05.04 09:07

     언어 습관이 많이 변합니다. 최근에 한국에서 오는 젊은이들의 말을 들으면 참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리고 끝을 약간 올리면서 말을 합니다. 말은 사람이 자기를 표현하는 가장 보편적인 수단입니다. 지식을 표현합니다. 무식하고 유식함이 말로 드러납니다. 또 말은 감정을 표현합니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소망하는 것, 거부하는 것을 말로 표현합니다. 또 말을 할 때에는 마음상태를 드러내게 됩니다. 부드러운 말은 부드러운 마음을, 거칠고 격한 말은 거칠고 격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즐거울 때는 음성부터 명랑하고 톤이 높고 힘이 습니다. 우울할 때는 음성이 낮고 느리고 힘이 없습니다. 진실을 말할 때에는 끝까지 말이 정확하지만 거짓말을 할 때에는 자꾸 끝이 흐려집니다.


      말은 화자(話者)의 의지를 표현합니다. 말에 능력이 있는 것은 바로 이 의지를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빛이 있으라.”하시면 빛이 생겨났습니다. “물과 뭍이 나뉘어라!”하시면 바다와 땅이 구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의지의 표현에 하나님의 능력이 실현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들이 말을 할 때 그 말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동일한 원리가 작용합니다. 내가 사랑한다고 하면 사랑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미워한다고 하면 미움에 대한 반응이 일어납니다. 용서한다고 하면 관계가 회복이 되고, 복수하겠다고 하면 관계가 악화되고 더욱 멀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크고 또 가장 위험한 선물은 바로 자유의지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도록 지음을 받은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든지 순종하든지 자기의 뜻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주신 것입니다. 우선 자유의지를 주심으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기계적인 관계가 아니라 인격적인 관계가 되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고 잘 섬기는 것은 짐승의 순종과 아주 다릅니다. 인간은 짐승이 본능으로 사는 것과 달리 그렇게 하지 않을 자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고 섬기기는 것은 의지의 행동이기 때문에 위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천지만물 가운데 창조주의 뜻에 반하여 행동할 수 있는 것은 인간밖에 없습니다. 인간이 특별한 것은 바로 이 자유의지 때문입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인간에게 주신 자유의지를 무시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종종 질문합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시고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데 왜 인간 세상에는 이렇게 죄가 크고, 불행이 만연하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공의로운 분이신데 도대체 무엇을 하고 계시냐는 것이지요. 만일에 하나님께서 인간의 자유의지를 무시하시고 마음대로 하신다면 세상은 이렇게까지 어렵게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사탄의 유혹을 선택하고 선악과를 따먹음으로써 인간은 자유의지를 오용한 것입니다. 그 때부터 하나님의 기준에 동의하지 않고, 내 맘대로 내 의지대로 선한 것과 악한 것을 정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하나님의 뜻을 부인하고, 대적하고,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가기 때문에 세상에는 죄가 크고 악이 성하고 불행이 만연합니다.


      하나님께서 죄에 빠져 불행한 인생들을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신데 사람이 되어 인간들처럼 되셨고, 인간들 속에 사셨습니다. 십자가에 죽으시어 인류의 죄를 대신 담당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살아나시어 지금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신 분이십니다. 이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죄를 짓기 전의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과 가졌던 교제를 누리며 살게 해 주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유의지입니다. 모든 것이 준비되었지만 사람들이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엄청난 은혜가 거부되고, 인간은 여전히 불행하고, 죄에서 허덕이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자유의지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로 믿음을 선택하도록 도전하십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강제로 믿게 하지 않으십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 모든 것이 명령입니다. 의지에 호소하시는 말씀입니다. 자유의지로 순종을 선택하고 실행할 때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기적이 상식이 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은 자유의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기로 선택하고, 순종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은 바로 말씀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의지적으로 결단하고 시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성령의 감화로 하나님께 동의하고, 순종하도록 우리를 설득하십니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에서 믿음은 의지입니다.


      사탄도 인간의 자유의지를 역행할 수 없습니다. 사탄이 일하는 방법은 사람을 속이고 미혹해서 자신의 뜻에 의지적으로 동의하도록 만듭니다. 사람의 동의 없이 귀신이 사람에게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사람의 순종이라는 협력 없이 귀신이 인간을 불행하게 만들지 못합니다. 사람이 귀신의 속임에 빠져서 죄를 지으면 귀신은 의기양양해서 더 강하게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작은 죄에서 큰 죄로 끌려가게 됩니다. 사탄은 거짓의 아비입니다. 밤낮 속이는 일에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거짓말을 하면 사탄과 동역하는 것이고, 진실을 말하면 하나님과 동역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는 지옥과 천당입니다. 자유의지의 선택의 결과입니다.


      2014년에 승리하는 삶을 살고 싶지요? 거룩하게 살고 싶으시지요? 목표와 목적을 달성하고 싶으시지요? 자유의지로 믿음과 순종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자유의지로 믿음의 말을 하시면 됩니다. “나는 항상 기뻐하겠다!” “나는 쉬지 않고 기도하겠다” “나는 범사에 감사하겠다”는 의지적 선택과 실천이 비결입니다. 바른 지식에 기초하고, 선한 감정을 실어 의지적인 언어를 구사할 때에 하나님의 은혜가 내게 임합니다. 의지가 없는 말은 빈말이요, 의지의 표현인 말은 능력이요 인격입니다. 믿으시겠습니까? 아멘!!


  


건강한 둘로스 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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