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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4:1-10. 악인의 화살과 하나님의 화살

사이트관리자 0 179 11.03 07:23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11. 03. 주일

시편 64:1-10. 악인의 화살과 하나님의 화살

 

다윗은 악인의 음모와 독한 말을 듣고 화살에 맞은 듯 고통 중에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하나님이여, 내가 근심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원수의 두려움에서 나의 생명을 보존하소서!”(1). 하나님은 악인을 향하여 화살을 쏘실 것입니다. 그들은 갑자기 멸망할 것이고, 보는 자들이 경멸하며 머리를 흔들 것이고, 모든 사람은 이를 보고 두려워하며, 하나님의 일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1. 악인의 화살악인은 의인을 향하여 음모를 꾸미고, 칼과 화살 같은 독한 말로 공격합니다. 그들은 의인을 쏘면서 두려움이 없고, 서로 격려하며, 남몰래 올무를 놓으며, 아무도 보는 자가 없으리라고 자만합니다. 죄악을 꾸미면서 묘책을 찾았다고 자랑합니다. 인간의 마음은 정말 교활합니다(6b). 의인들이 악인의 화살에 맞아 몸과 마음과 영혼이 상합니다. 억울하지만 호소할 데가 없습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딤후3:12)라고 하셨습니다. 악인의 화살에 맞아 고통스러울 때 이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 태도를 정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벧전4:12-13). 의인은 악인의 미움을 피할 수 없습니다.

2. 하나님의 화살하나님은 세상 모든 이의 말을 들으시고, 행동을 살피십니다. 의의 심판은 말과 행동에 따라 시행됩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화살이 악인을 향하고, 그들은 갑자기 멸망할 것입니다. 그래서 의인은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않습니다(24:1; 19).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16:33)라고 예수님께서 선포하셨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을 믿습니다. 이 믿음이 없으면 의인이 낙심하고, 의로운 삶을 포기하게 됩니다. 악인의 화살은 의인을 향하고, 하나님의 화살은 악인을 향합니다.

3. 모든 사람이 모든 화살을 본다모든 사람이 악인의 화살도 보고, 하나님의 화살도 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고, 하나님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9). 세상에 은밀하여 사람의 눈에나 하나님의 눈에 영원히 가려질 일은 전혀 없습니다. 골방에서 한 말이 온 세상에 울려 퍼질 때가 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말과 행동을 그 마음과 함께 살피십니다. 가려졌던 것들이 드러날 때 모든 교활한 인생들이 보고 두려워하게 됩니다. 악인의 화살이 고통스럽지만, 두려워할 것은 아닙니다. 의인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피합니다. 마음이 정직한 사람은 다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10).

4.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악인들이 기승을 부리며 의인을 학대합니다. 의로울수록 더 박해당하고, 악인의 화살을 맞고 고통을 당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악인에게 화살을 쏘시니 감사합니다. 그들이 갑자기 망하여 찾아도 볼 수 없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의인으로 고난을 받게 하시고, 하나님의 화살을 피하게 하소서. 주님,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담대하게 살겠습니다. 세상을 이기신 주님, 의로 심판하시는 주님을 의지하고 살겠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날개 아래 피하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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