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3:1-11. 내 영혼의 갈망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11. 02. 토요일

시편 63:1-11. 내 영혼의 갈망

다윗은 원수에게 쫓겨 다니며 유다 광야에서 살 때 여호와를 향한 갈망을 노래합니다. 전 존재로 여호와를 갈망합니다(全存在, Whole Being Longs for You). 그 갈망 중에 하나님을 찬양하며, 새벽에 말씀을 묵상하며, 주를 따릅니다. 원수는 심판을 받아 음부에 내려갈 것이며, 칼의 세력에 넘겨져 승냥이의 먹이가 될 것입니다.

1. 영혼의 갈망—다윗은 영과 혼과 육의 전 존재가 하나님을 갈망한다고 고백합니다.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지혜)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를 사랑하라.”(막12:30, 33)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바로 전 존재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여호와를 찾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을 사랑하고 사모한다면 반드시 주님을 만나고, 반드시 쉴만한 물가로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전 존재가 하나님을 앙모하고 갈망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갈 길입니다.

2. 갈망하는 모습—여호와를 갈망하는 것은 감상적인 상태에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성소를 바라봅니다. 성전을 찾아갑니다.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립니다(묵상). 그리고 주를 즐겁게 부릅니다.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릅니다.”라는 고백에서 보듯이 갈망은 주를 찾고 만나고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은 이 시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나에게 이런 갈망이 있는지를 돌아봅니다. 나의 갈망은 어떤 행위로 나타났는가를 생각합니다.

3. 갈망하는 자의 보상—원수가 물이 없고 황폐한 땅으로 몰아냈지만, 주를 전 존재로 갈망하는 나를 하나님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노래하게 하시고, 원수를 땅 깊은 곳(음부)에 떨어뜨리며, 칼의 세력에 넘겨져 승냥이의 먹이가 되게 합니다. 원수를 갚지 말고, 원수 갚는 것을 주님께 맡기라고 하셨습니다(롬12:19). 원수를 종이호랑이로 여길 수 있는 이유입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는 독수리같이 날개 치며 올라갈 것입니다. 전 존재로 하나님을 갈망함으로 승리하는 것이 참 승리입니다.

4.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다윗처럼 하나님을 앙망하고 갈망하는 마음을 갖고 싶습니다. 황폐한 땅에서 전 존재로 여호와를 찾고 의지하는 그 길을 가겠습니다. 새벽에 말씀을 듣고, 찬양하며,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믿음의 조상들에게서 여호와를 갈망하는 모습을 보고 배우고 싶습니다. 자손들에게 여호와를 향한 갈망을 유산으로 물려주게 하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사모합니다. 주님으로 만족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