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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5:1-12.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사이트관리자 0 191 10.29 00:48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10. 28. 월요일

갈라디아서 5:1-12.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라디아교회에 들어온 거짓 교훈은 율법에 따라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할례를 받는 자는 모든 율법을 다 지켜야 하며, 율법 안에서 의롭게 되려는 자는 그리스도의 은혜에서 떨어진 자라고 선언합니다. 누룩처럼 퍼져나가는 율법주의는 예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할례를 전했다면 바울이 겪은 박해를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할례를 받으려는 자는 다시 종의 멍에를 메는 것입니다.

 

1. 할례와 율법유대주의자들은 바울을 따라다니면서 그리스도인들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할례는 단순히 할례에 끝나지 않습니다. 모든 율법을 다 지키도록 하는 것입니다. 할례나 무할례나 믿음으로 구원받은 우리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할례를 주장하면 그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집니다. 율법의 저주에 매인 종이 되기 때문입니다.

2. 할례의 전염성아무 공로 없이 오로지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다는 복음은 자연인으로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무엇인가 대가를 지급해야 용서와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인간의 이 약점을 파고드는 것이 할례를 주장하는 율법주의입니다. 오직 예수님께서 대신 속죄하신 것을 믿는 믿음으로만 구원하시는 이유는 첫째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하신 것이요, 둘째는 인간은 구원의 대가를 지급할 능력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3. 할례와 박해이방인에게 할례를 받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을 전하였기 때문에 바울은 항상 죽음의 위협과 숱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박해를 피하려고 타협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할례는 단순히 할례에 그치지 않고 율법 전체를 지켜야 하는 의무를 초래하기 때문이요, 구원을 받지 못하는 저주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자유롭게 되었는데 할례 때문에 다시 종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4. 기도: 하나님 아버지, 중요한 것처럼 보이는 할례가 얼마나 큰 문제를 초래하는지 깨우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믿음이면 충분합니다. 초등교사로서 죄를 깨닫게 하는 율법의 목적을 아는 우리가 율법을 통해서 구원을 이루려는 어리석은 가르침에 속지 않게 도와주소서. 고난과 박해를 피하려고 율법과 타협하지 않게 도와주소서. 믿음으로 구원받은 것이 은혜요, 순수한 믿음으로 사는 것이 은혜입니다. 주님, 믿음의 사람으로 끝까지 승리하게 꼭 붙들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목사(엘에이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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