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10. 17. 목요일
호세아 14:1-9. 회개하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말씀을 따라 여호와께 구체적으로 자백할 회개의 기도를 가르칩니다. “불의를 제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 짐승 제물 대신 입술의 열매를 드립니다.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않고, 이집트의 말을 타지 않고, 손으로 만든 우상을 섬기지 않겠습니다. 고아가 주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습니다.” 하나님은 고치고 사랑하시고 이슬처럼 임하여 번성케 하시고, 그 그늘에 거주하는 자들이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누가 이런 일을 깨닫고 행할 수 있는 지혜와 총명이 있을까요? 안타까운 마음으로 호세아서가 마무리됩니다.
말씀을 따라 돌아오라—하나님을 떠난 것은 말씀을 버린 결과입니다. 느헤미야 시대의 부흥이 말씀에서 시작되었듯 부흥은 항상 말씀을 따라 죄를 깨닫고 회개함으로 시작됩니다. 말씀을 소홀히 하는 것이 염병처럼 퍼집니다. 말씀이 곧 예수님이시고, 말씀을 대하는 태도가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말씀을 말씀으로 알고 믿고 사모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기도를 가르치는 호세아—호세아는 수많은 말로 백성의 죄를 지적하고 돌이키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죄를 많이 지었어도 버리지 않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절절한 사랑을 가르치며 호소하고, 때론 무서운 심판을 선언하며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돌이키지 않는 백성에게 아이에게 기도를 가르치듯 회개의 기도를 알려줍니다. 말씀을 따라 바르게 기도하는 것이 구원으로 인도합니다.
하나님의 따뜻하고 다정한 사랑—회개하는 백성을 고치시고, 사랑하시고, 진노를 거두시고, 이슬같이 임하여 백합화같이 피고, 백향목처럼 뿌리를 내리게 하십니다. 가지가 퍼지고,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향기는 백향목과 같게 하십니다. 거주하는 자들이 돌아오고, 곡식이 풍성하고, 포도나무처럼 꽃이 피고,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같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축복하시기를 얼마나 좋아하시는지요. 호세아서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평생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나를 위해서도 그렇고, 하나님을 위해서도 꼭 그렇게 해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호세아 선지자가 하나님의 사랑을 구구절절 전해주어 감사합니다.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넘친다고 하셨는데, 이스라엘 900여 년 역사에 어느 한 시대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했지만 오래오래 참으시고 선지자들을 보내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이 시대의 교회가 이스라엘처럼 되지 않도록 은혜를 베푸소서. 다시 한번 부흥을 주소서. 하나님의 사랑받는 백성들이 온 세상에 그 사랑을 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목사(엘에이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