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10. 02. 수요일
호세아 2:2-13. 질투하시는 하나님
신실한 남편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좇아간 여인은 자녀들까지도 긍휼을 입지 못하게 합니다. 의식주의 모든 필요를 하나님이 주셨건만 우상이 준다고 좇아갑니다. 하나님은 그 길을 막고 찾아도 찾지 못하게 하십니다. 형편이 어려워지자 본 남편에게 돌아가겠다고 합니다. 우상에게 바친 제물까지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알지 못하니까 주셨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빼앗아가십니다. 결국 바알을 섬긴 날수대로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만이 질투한다—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남편으로서 충실하게 돌보시고 모든 필요를 공급하십니다. 그러나 음행에 빠진 백성이 이를 알지 못하지 하나님은 길을 막고, 찾아도 찾지 못하게 하고, 주셨던 것을 도로 빼앗으십니다. 그리고 분노로 벌을 내리십니다.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이십니다(신5:9). 징계가 없으면 사생아요 버림받은 자입니다(히12:8). 질투가 없으면 사랑이 완전히 식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즐겁게 사랑하는 자녀가 되고 아내가 되어야겠습니다.
모든 것의 공급자이신 하나님—하나님은 모든 것의 근원입니다. 생명도 육체도 재능도 모두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자기 힘으로 얻는다고 생각하고, 우상 숭배자는 우상이 준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급을 무시하고, 하나님께 받은 것으로 우상을 섬기니 하나님께서 질투하십니다. 도로 찾으시고 빼앗으실 때 비로소 궁핍함 중에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입니다. 재물 얻을 능력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고(신8:18), 재물 얻을 사업과 직장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이 믿음이 있어야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믿는 믿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알을 섬긴 시일대로 벌을 주시는 하나님—우상을 섬기는 동안 경험하는 결핍도 벌이고, 하나님의 사랑을 잃고 사는 것도 벌입니다. 바알을 섬기는 시일은 형벌의 날입니다. 그 죄를 깨닫고 뉘우치고 회개하고 돌아올 때의 어려움도 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복이며, 하나님과 친밀함이 복이고,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를 받는 것이 복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복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음란한 백성을 사랑하여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며 죄송함과 슬픔을 느낍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공급하십니다. 그러나 우상이 줄 것이라고 믿고 따라가는 어리석음을 보며, 우리 안에 이 모습이 얼마나 뿌리 깊은지 생각하며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는 모든 시간이 징벌이고 고통이요 저주임을 기억하겠습니다. 벌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겠습니다. 여호수아처럼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을 섬기겠노라”(수24:15)라고 선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목사(엘에이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