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9. 17. 화요일
느헤미야 9:9-19. 하나님 우리 아버지 하나님
레위인 지도자들이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고백하며 찬양합니다. 이집트에서 고난받는 백성을 감찰하시고 부르짖음을 들으신 하나님, 원수를 대적하시고 해방해 주신 하나님, 홍해를 가르고, 광야에서 양식과 물을 주시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 교만하여 거역한 조상들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감찰하시고 들으시는 하나님(9-10절)—힘들 때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아무도 나를 보지 않고, 귀를 기울여주지 않는다는 고독입니다. 하지만 임마누엘 하나님은 우리를 감찰하시고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기사와 이적은 우리를 보시고 아시기에 행하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눈과 귀를 의식하며 살겠습니다.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11-15절)—아무 대책 없이 모세를 따라 나왔습니다.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 신을 것, 주거까지 어느 것 하나도 미리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 지도 모르고 무작정 따라 나왔습니다. 그래서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불평하고 불만을 토로하였지만, 실상은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공급하시고, 친히 길을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빈손으로, 알몸으로 세상에 나온 우리가 부족함이 없이 사는 것도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인도하심을 믿기에 염려하지 않겠습니다.
용서하시는 하나님(16-17절)—백성들은 교만하고 목을 굳게 하고, 명령을 듣지 않고 거역하며, 이집트로 돌아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도 않으시고 용서하셨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죄는 무겁고 형벌은 무섭지만, 용서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때문에 소망 중에 살아갈 수 있습니다. 원수들을 용서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늘 배반하나 하나님은 용서하십니다. 역겨운 죄인들을 굽어살피시고 신음에 귀 기울이시고, 기적을 베푸사 구원하십니다. 굶주림과 목마름과 헐벗음 중에 길을 잃고 방황할 때 길을 인도하시며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하나님은 자상하신 우리 아버지십니다. 수없이 원망하고 불평하며, 기적과 은혜를 기억하지 않는 백성을 용서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주님,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해주신 은혜를 영원히 잊지 않고 찬양하며, 널리 알리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 목사 (미국 Los Angeles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