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9. 12. 목요일
느헤미야 7:5-60. 다시 세운 신앙 공동체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감동에 순종하여 주민등록을 받았습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지도자 열두 명의 후손들이 자기 지역에 정착하였습니다. 가문의 지도자를 따라 등록한 백성의 수를 세고, 또 지역별로 주민의 수를 기록합니다. 그다음에는 제사장들과 레위인과 솔로몬의 신하들의 자손이 등록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을 다시 세움—포로에서 돌아온 지도자 열두 명은 열두 지파를 상징합니다. 백성을 계수하고, 제사장과 레위인을 파악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신앙 공동체가 회복되었음을 말해줍니다. 하나님 징벌로 나라가 망하고 남은 자들이 포로가 되어 바벨론에 끌려갔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70년 만에 귀환을 시작하여 이제 다시 성전에 이어 성벽을 재건하고, 신앙공동체, 민족 공동체를 회복하여 주셨습니다. 성도는 각자가 속한 신앙공동체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세우기에 매진해야 합니다.
중복 확인—귀환한 백성의 후예들을 등록하면서 가문과 지역별로 두 가지로 구분하였습니다. 정통 이스라엘 사람임을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혈통으로 확인하고, 출신 지역으로 확인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 인정받고, 또 사람에게 인정받는 중복 확인이 필요합니다. 성도는 하늘에 속하고 또 땅에 속합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성전 봉사자들의 명단을 따로 구분합니다. 신앙공동체를 이끄는 지도자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구약에서는 이들이 혈통에 따라 되었지만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성직자가 됩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의 역할과 교회 성직자의 역할이 같은 것은 아니지만, 신앙공동체를 책임지고 하나님을 섬기도록 이끄는 것은 같습니다. 사탄은 목회자와 선교사들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특별히 힘을 쏟고 있습니다. 목회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목회자들은 특별히 성결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귀환하여 유다 땅에 살며 성전과 성벽을 재건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등록하게 하셨습니다. 신앙공동체를 재건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구별된 백성이며, 또 성별되어야 합니다. 영적 지도자들을 따로 확인하여 책임을 맡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성도들이 교회를 세우는 일에 성실하게 동참하도록 축복하소서. 지도자들이 바르게 서도록 보호하여 주소서. 영적 지도자들이 실족하지 않고, 막중한 책임을 망각하지 않도록 붙들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 목사 (미국 Los Angeles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