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9. 03. 화요일
느헤미야 2:11-20.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
예루살렘에 도착한 느헤미야는 은밀하게 돌아보면서 상황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방백들과 유다 백성들과 제사장들과 귀족들에게 “자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여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라고 하며,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신 일을 간증합니다. 백성들이 모두 일어나 건축하기에 힘을 모읍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파악한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셈이 이스라엘을 업신여기며 비웃고 또 왕을 배반하고자 한다고 중상합니다.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리라고 담대히 말합니다.
형편을 자세히 살피는 느헤미야—많은 기도와 금식으로 준비한 느헤미야는 지도자로서 치밀한 면모를 보입니다. 은밀하게 예루살렘의 형편을 살핍니다. 기도한 만큼, 준비한 만큼, 기도하여 구한 만큼 주님은 역사하십니다. 탁월한 지도자일수록 준비가 철저합니다.
간증의 힘—모든 상황을 파악한 느헤미야는 백성들에게 호소하면서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신 일과 왕이 이른 말을 할 때 백성들이 감동하고, “일어나 건축하자.”며 힘을 냅니다. 주님의 일은 감동받은 사람이 합니다. 간증은 듣는 사람에게 강한 영감을 줍니다. 다양한 간증을 활용하여 사람을 움직이는 사람이 활기있는 그리스도인입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바벨론 왕의 적극적인 호의와 순조로운 성벽 재건 공사를 하려는 일에 방해자가 등장합니다. 좋은 일에는 항상 방해가 있기 마련입니다. 방해가 있다고 일을 중단하거나 포기하면 다시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방해를 보면서 하나님의 뜻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방해 때문에 더욱 간절하게 기도하고, 더 긴장하여 순종하게 됩니다.
기도: 이스라엘이 수치를 당한 이유를 깨달은 것이 은혜입니다. 다시 수치를 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은혜입니다. 느헤미야의 리더십을 따라 백성들이 결단하고 일어선 것이 은혜입니다. 주님,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는 형편에서 느헤미야의 신앙을 본받아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수 있도록 분연히 일어서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간증을 적극 활용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목사 (미국 Los Angeles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