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7. 10. 수요일
열왕기하 9:14-26.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
기름 부음을 받은 예후는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기민하게 움직입니다. 아무도 왕에게 소식을 전하지 못하게 하고, 자신이 직접 요람 왕이 병을 치료하고 있는 이스르엘로 향합니다. 왕이 파수꾼의 말을 듣고 사람을 두 번이나 보내지만 예후는 돌려보내지 않습니다. 직접 맞이하러 나온 요람은 예후의 활에 죽고, 그의 시체는 나봇의 땅에 던져집니다.
사명을 받은 자는 신속하게 움직입니다—예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즉시 행동에 옮깁니다. 부름을 받은 사람이 머뭇거림은 죄가 됩니다.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친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요? 엘리야는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려느냐?”라고 도전했습니다(왕상18:21).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전11:4)라고 하셨습니다.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동안 멸망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요?
죄가 자라 사망을 낳습니다—아합이 빼앗은 나봇의 포도원 땅은 그의 후손을 심판하는 땅이 되었습니다. 작은 씨앗을 심어 수십 배의 열매를 맺듯이 아합은 죄를 심어 엄청난 재앙을 거두었습니다. 아무리 작은 죄라도 생명으로 갚아야 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갑니다—유다 왕 아하시야 왕이 자꾸 언급됩니다. 아합의 딸 아달랴와 결혼한 아하시야는 처남 요람과 친밀하게 지내다가 아람과의 전쟁에 참여하고, 요람이 죽임을 당하는 현장에도 함께 하였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자, 죄악에 깊이 빠진 사람과 동행하면 반드시 죄인이 받을 재앙을 받게 될 것입니다. 좋은 친구를 사귀어야 거룩한 삶을 살고, 복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친구라고 하셨습니다. 악한 친구를 멀리해야 하고, 또 내가 좋은 친구가 되어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심은 대로 거두는 법칙을 믿습니다. 선한 사람은 선을 심고 선을 거두고, 악인도 악을 거두고 사망을 거둡니다. 아합 왕이 탐내어 살인하며 빼앗았던 나봇의 포도원에 아들의 시체가 버려집니다. 친구 예수님과 더욱 친밀하게 지내어 하나님의 아들/딸로 살겠습니다. 주신 사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신속하게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실천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믿음으로 구원받는 이 복음을 열심히 전하겠습니다. 예후처럼 민첩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