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베드로전서 4:12-19. 불같은 시험의 정체

사이트관리자 0 1,550 2024.06.09 00:28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6. 08. 토요일

베드로전서 4:12-19. 불같은 시험의 정체

 

베드로 사도는 성도가 불같은 시험을 당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그 불같은 시험의 정체를 설명합니다. 불같은 시험은 성도를 연단하려고 오는 것입니다. 불같은 시험을 당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불같은 시험을 당하는 자는 복있는 자이며, 성령께서 그와 함께 하십니다. 불같은 시험을 당할 때 부끄러워할 것이 아니고, 도리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심판이 하나님의 집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니 복음을 순종하지 않는 자들, 경건하지 않은 자들, 그리고 죄인들의 설 땅이 어디겠습니까? 불같은 시험을 당할 때는 영혼을 신실하신 창조주께 의탁해야 합니다.

 

관점이 중요합니다. 어느 지점에서 보는가에 따라 사물의 모습이 달리 보입니다. 죄악의 세상에서 예수님께 택함을 받은 성도가 세상의 미움을 받고 각종 시련을 겪는 것은 마땅합니다.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하지만, 세상에서 예수님의 선택을 받은 자는 당연히 미움과 공격의 대상입니다(15:19). 성도는 불같은 시험을 통해서 순결해지고 강해지고 지혜로워집니다. 성도는 불같은 시험을 통과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게 됩니다. 복음은 성도의 고생과 수고를 통해서 전파되기 때문입니다.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14). 성도의 영광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심판을 생각하면 고난을 받는 것이 복임을 알게 됩니다. 경건한 성도가 경험하는 시련은 이상하게 생각할 일이 아닙니다. 오직 영혼을 하나님께 의탁하고, 성령 안에서 행할 때라야 고난을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시험을 통해서 우리를 연단 하시며,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고난 중에 성령님을 보내주시어 승리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주님,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않겠습니다. 주님과 교회를 위해서, 복음을 전하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기꺼이 고난을 겪는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오로지 우리 영혼을 주님께 의탁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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