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열왕기상 3:16-28. 지혜로운 재판

사이트관리자 0 974 04.11 00:58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4. 10. 수요일

열왕기상 3:16-28. 지혜로운 재판

 

솔로몬은 두 창녀가 살아있는 아들을 놓고 서로 자기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재판을 하게 됩니다. 두 사람의 말을 경청한 솔로몬은 칼로 잘라 두 사람에게 나눠주라는 기상천외한 말로 모성을 자극합니다. 친엄마는 죽이지 말고 다른 여인에게 주라고 합니다. 죽이지 말라는 여인이 친엄마라고 판결하고 그녀에게 살아있는 아기를 줍니다. 정말 멋진 재판입니다.

 

이때 솔로몬이 아주 젊었을 것입니다. 또 창기의 재판도 직접 맡았습니다. 증인이 없는 상황에서 확실한 증거를 찾아야 하는 어려운 재판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여인들의 말을 경청하며 그들의 마음을 읽고, 동시에 하나님의 음성에도 귀를 기울였습니다. 아기를 칼로 잘라서 나눠주라는 것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듣는 마음을 구한 솔로몬을 전무후무한 지혜자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대화에서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고, 무슨 말을 하는지 확인하고, 그다음에 자기 말을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18:13)라고 하셨습니다. 들을 때는 하나님의 음성도 함께 들어야 합니다. 들으면서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 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참인지 거짓인지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대답할 말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솔로몬의 기발한 아이디어도 성령께서 알려주신 것이리라고 생각합니다. 들을 귀, 듣는 마음, 그리고 지혜를 항상 구해야겠습니다.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1:5).

 

기도: 하나님 아버지, 솔로몬 왕이 어린 나이에 어려운 재판을 잘 하였습니다. 비록 비천한 창기의 사건이라도 무시하거나 차별하지 않고 직접 맡아서 판결한 것이 훌륭합니다. 주님, 솔로몬과 같은 겸손과 성실함을 원합니다. 젊은 왕이 비천한 여인들의 말을 경청하고, 그들의 마음의 소리도 듣고, 동시에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역사에 길이 남을 명판결을 남겼습니다. 주님, 저에게도 듣는 마음을 주소서. 잘 알아듣고 이해하는 지혜를 주소서. 하나님의 음성을 잘 알아듣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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