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시편 57:1-11. 동굴에서 터져 나온 찬양

사이트관리자 0 540 03.21 00:50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3. 20. 수요일

시편 57:1-11. 동굴에서 터져 나온 찬양

 

사울을 피하여 동굴에 숨어있던 다윗이 하나님께 간구하며 믿음의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재앙이 지나기까지 주의 날개 아래 피하여 은혜 베풀어주시길 간구합니다. 다윗이 아는 하나님은 지존하시고,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이루시고,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어 모든 비방에서 건져주실 분입니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5, 11)라고 외칩니다. 원수들은 그물을 준비하고 웅덩이를 파지만 자기들이 거기에 빠질 것입니다. 다윗은 확정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온 세계에 선포합니다.

 

보통 사람은 고난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다음에 감사와 찬양을 드리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참 신앙은 아직 어둠에 처해있을 때, 시련의 용광로 속에서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를 생각하고 찬양합니다. 시련 중에 흔들림이 없이 마음을 확정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미 구원받아 자유롭게 된 사람처럼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소원하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경험한 뒤에 믿고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 중에 믿고 찬양하고 감사합니다. 고난 중에도 찬양하는 사람이라야 평안할 때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주옥같은 찬양의 노래들은 이렇게 환난 중에, 고난 중에, 목숨이 경각에 달린 위험 중에서 탄생하였습니다. 10여 년 동안 지속된 도피와 망명의 세월을 견딘 것은 바로 확정된 마음, 단단한 믿음이었습니다. 진주처럼 주옥같은 다윗의 시편들이 그렇게 탄생하였습니다. 동굴 속에서.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하여 동굴에 숨어있으면서 지은 찬양과 경배의 노래, 믿음의 고백을 들으면서 크게 감동하였습니다. 어려움을 해결해주시면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 중에, 고난 중에, 위기 가운데서 마음을 확정하고 믿음으로 올려드린 찬양이었습니다. 주님, 이 믿음을 주시옵소서. 받은 은혜에 응답하는 믿음보다 먼저 감사하고 찬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가난 중에, 병 중에, 오해와 몰이해 중에,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중에, 응답받지 못한 중에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새벽을 깨우고, 충성하고, 찬양하겠습니다. 주는 영원히 저의 구원자이시고, 아버지이십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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