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마가복음 11:1-10. 이름 없는 나귀 새끼의 영광

사이트관리자 0 1,716 02.02 02:23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2. 01. 목요일

마가복음 11:1-10. 이름 없는 나귀 새끼의 영광

 

예루살렘 가까이에 이르자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어 나귀 새끼를 끌어오게 하여 타고 입성하십니다. 사람들은 겉옷과 나뭇가지를 펴고 나뭇가지를 흔들면서 앞에서 뒤에서 소리치며 예수님을 환영합니다.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나귀 새끼의 주인은 주께서 쓰시겠다.”라는 말씀에 말없이 나귀 새끼를 보냅니다. 건장한 장정 예수님이 나귀 새끼를 타시니 나귀 새끼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어리둥절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기도 잘 모르면서 예수님을 등에 모시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엄청난 영광을 누렸습니다. 이름도 없는 짐승이지만 가장 귀하게 쓰임 받은 짐승이 아닐까요? 힘에 겹지만, 등에 탄 분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존귀한 그분을 위해 기꺼이 등을 내어드렸습니다. 예수님을 섬기는 사람은 모두 나귀 새끼의 영광을 누립니다. 이름이 없지만, 하나님은 아십니다. 그래서 묵묵히 순종하고 충성합니다. 들리는 환호성에 무심한 듯 등에 타신 주님을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다른 생각할 여유가 없습니다. 죄에 매여 있던 자가 이제는 주님께 매여서 삽니다. 주님을 위해서. . . 할렐루야!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귀 새끼를 타신 겸손하신 예수님을 묵상하면서 어린 나귀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죄에 매였던 제가 주님의 손으로 풀려나고, 힘에 겨워 다른 생각할 여유 없이 주님을 모시고 살아왔습니다. 짐승도 주님을 위해서 귀하게 쓰임 받는데, 사람이 어찌 주님을 위해 살지 않을 수 있을까요?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모시고 여기저기 다니며 주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영광스러운 삶으로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나귀 새끼처럼 이름도 없고 빛도 없어도 감사와 기쁨으로 순종과 섬김의 길을 갑니다. 만백성을 구원하시는 예수님을 모시고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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