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9. 24. 주일
히브리서 11:32-40.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믿음의 사람들
믿음의 영웅들은 편안하고 화려하고 영광스러운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세상에서 찌꺼기같이 여김을 받았으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시련과 고난과 박해를 겪었습니다. 히브리서 가지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당한 무시무시한 박해를 간략하게 나열하였습니다. 특히 그들은 약속된 것을 받지 못했습니다. 더 좋은 것을 바라는 믿음의 사람들은 이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귀한 분들입니다.
편하려고, 복을 받아 세상에서 성공하려고, 죽음을 피하고 장수하려고, 질병과 시련을 벗어나 평탄하고 남들이 부러워할 삶을 위해서 예수님을 믿는다면 히브리서 11장의 영웅 열전에 들 수 없겠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에 따라 부요와 풍요와 번영을 목적으로 삼는 것은 참 신앙이 아니요, 진정한 신앙인이 아니라는 선포로 들립니다.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고난을 받으사 우리 죄를 용서하셨으니 우리도 주님을 위하여 고난을 받고, 여전히 죄 가운데 사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희생하고 박해를 받으며 수고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내 너를 위하여 몸 버려 피 흘려 네 죄를 속하여 살 길을 주었다. 널 위해 몸을 주건만 너 무엇주느냐? 널 위해 몸을 주건만 너 무엇주느냐?”(찬송가 311장 1절). 세상이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감당할 수 없듯이, 우리도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믿음의 용사가 되어야 마땅하겠습니다. “나를 따르라. 내가 너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4:19).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믿음의 사람만이 세상을 구원할 십자가의 군사가 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일신의 영달을 구하지 않고, 시련과 박해를 기꺼이 감당하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임을 기억하겠습니다. 부귀와 영화와 편안함을 추구하는 안일한 믿음을 버리고,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사명에 충실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믿음의 영웅들과 함께 살겠습니다. 주님, 저를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미국 Los Angeles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
Fuller Theological Seminary Adjunct Profess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