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하 18:24-33. 아버지의 눈물

사이트관리자 0 2,779 2023.05.17 06:43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5. 16. 화요일

사무엘하 18:24-33. 아버지의 눈물

 

반란군을 제압하고 승리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관심은 압살롬의 생사입니다. 제사장 아히마아스는 압살롬의 죽음을 모른척합니다. 그러나 구스 사람은 그의 죽음을 기쁜 소식으로 전합니다. 다윗 왕은 승전에 대한 언급없이 윗층으로 올라가며 울부짖습니다.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다면 좋았을 뻔했다.”

 

다윗은 반역을 당한 왕이었습니다. 반란군을 진압하고, 반역의 주동자인 압살롬은 당연히 처형되어야 할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왕으로서의 다윗이 아니라 아버지로서의 다윗의 모습을 보입니다. 자신의 죄와 허물로 인한 일련의 사건 속에 압살롬을 희생자로 본 것 같습니다. 정당하게 심판해야 할 통치자로 행동하지 못하고 아버지의 마음으로 반응하는 모습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같습니다. 사실 우리는 압살롬과 같고, 다윗은 하나님 아버지와 닮았습니다. 우리는 신실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항상 신실하십니다(딤후2:13). 우리는 사랑하지 못하나 하나님은 항상 사랑으로 우리를 대하십니다. 사울 왕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왕의 명령을 알지 못하고 꿀을 먹은 왕자 요나단을 죽이려고 했는데, 다윗은 패륜과 살인과 반역죄인인 아들을 위해 통곡합니다. 차라리 대신 죽고 싶었지만, 다윗은 아들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압살롬과 같이 항상 불순종하고 반역을 일삼는 우리를 위해 스스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인간의 한계를 넘지 못한 다윗의 부성애는 실패했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은 우리의 죄보다 훨씬 큽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다윗의 통곡 속에 아버지의 사랑이 끓어오릅니다. 패륜아를 향한 부성애를 보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저는 압살롬보다 조금도 낫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자격도 없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으로 오늘 제가 있습니다. 부모가 되어 자식 사랑이 녹록하지 않음을 뼈저리게 경험하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닮으려고 노력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사랑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만 희망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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