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하 3:12-17. 기회주의자 아브넬

사이트관리자 0 2,120 2023.04.16 01:16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4. 15. 토요일

사무엘하 3:12-17. 기회주의자 아브넬 


아브넬은 사울이 죽자 왕자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우고, 실권을 행사했습니다. 다윗의 군대와 전쟁을 지속하였지만 점점 쇠퇴하였습니다. 마침내 이스보셋과 사이가 틀어지자 나라를 다윗에게 돌리겠다고 선포합니다. 전령을 보내어 다윗의 의중을 타진하고, 이스라엘 장로들에게도 그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응하겠다고 하며, 다윗의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언급합니다. 스스로 다윗을 찾아와 대접받고 언약을 맺습니다. 아브넬의 계획대로 잘 되어가는 듯 합니다. 


아브넬은 철저한 기회주의자입니다. 사울 왕이 전사한 전쟁의 사령관으로서 뉘우치고 반성하기는커녕,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우고 실권을 행사합니다. 다윗의 가문과 사울의 가문 사이의 전쟁을 주도합니다. 그러다 사울 가문이 점점 쇠하자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고, 이스보셋과 사이가 악화함을 빌미로 다윗에게 옮겨갑니다. 아브넬의 말을 들어보면 철저히 자신이 주인입니다. “당신은 나와 더불어 언약을 맺읍시다.” “내 손이 당신을 도와. . .” “내가 일어나 가서.” 한 번도 아브넬이 자신의 잘 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이름과 뜻은 편리할 때만 언급합니다. 하나님도 철저히 이용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기회주의자가 참 많습니다. 우리도 때로 그렇게 행동합니다. 다윗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립니다. 기회주의가 아니라 하나님 주의로 삽니다. 오늘 두 사람의 모습에 나를 비춰보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합니다. 결국 아브넬은 망하고, 다윗은 형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브넬의 기회주의 행동은 백성들에게도 자기에게도 큰 해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를 믿고, 보이는 대로 생각하고 행동함으로써 기회주의자가 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기가 어렵습니다. 주님,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자만하지 않고, 조급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믿음을 주소서!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시며, “내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을 철저히 믿고 살겠습니다. 임마누엘 신앙으로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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