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상 25:36-44. 나발의 죄

사이트관리자 0 2,421 2023.03.23 01:14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3. 22. 수요일

사무엘상 25:36-44. 나발의 죄

 

나발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습니다. 다윗은 모욕을 갚아주신 하나님, 악한 일을 막아주신 하나님, 나발의 악을 갚아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아비가일을 불러 아내를 삼습니다. 왕으로 뽑은 다윗이 허물을 만들지 않도록 보호하신 하나님은 참 좋으신 분이십니다.

 

나발이 다윗의 호의를 무시하고, 양털 깎는 날에 도움을 주지 않고, 다윗이 보낸 사람들을 빈손으로 보냈습니다. 양털 깎는 날에 서로 돕는 일이 관례지만 그렇다고 그게 죽임을 당할 죄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다윗의 분노로 살육당하였다면 인간 사이에 흔히 있는 복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발은 하나님께서 치셔서 죽이십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나발의 죄는 무엇일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첫 번째 죄는 탐욕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아 갑부가 되었지만 궁핍한 자 돌보기를 거부하고, 왕처럼 호의호식했습니다. 둘째는 선을 악으로 갚았습니다. 다윗을 돕지 않았을 뿐 아니라 조롱하고 멸시했습니다. 셋째는 약자를 모욕했습니다. 다윗에게 모인 사람들은 환난 겪은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었습니다(삼상22:2). 하나님은 약자의 보호자이시며, 예수님은 약자와 자신을 동일시하십니다(25:45). 그러니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실패자 낙오자 그리고 노숙자들이라도 업신여기면 안 됩니다. 넷째는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거역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버리고, 다윗을 왕으로 기름 부으셨습니다. 아비가일도 잘 알고 있고, 나발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다윗이 보낸 사람들을 모욕하여 돌려보낸 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에 충분한 죄가 된 것입니다. 행여 마음속에서라도 탐욕을 품지는 않았는지, 선을 악으로 갚지는 않았는지, 약자를 멸시하고 모욕하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불순종하지는 않았는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살펴볼 일입니다.

 

기도: 하나님, 나발의 죽음을 생각하며 우리 자신을 돌아봅니다. 탐욕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힘과 권력으로 악을 가리고, 약자 짓밟는 것을 특권으로 생각하는 타락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어느덧 물들어 죄의식을 느끼지도 않고 동조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봅니다.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 말씀의 가르침에 따라 생각하고 판단하는 지혜를 주소서! 죄와 악을 멀리하고, 거룩함과 진실함을 추구하여 성결함을 유지하게 도와주소서! 매일 성찰하고 자백하여 보혈로 씻김을 받는 경건을 유지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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