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고린도후서 3:12-18. 수건을 벗어라.

사이트관리자 0 3,067 2022.07.13 00:17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7. 12. 화요일

고린도후서 3:12-18. 수건을 벗어라.

 

모세는 하나님을 만난 뒤에 얼굴에서 빛이 났습니다. 백성들이 보지 못하게 하려고 수건을 썼습니다. 이 영광은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것에 주목하지 못하게 가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서는 수건을 벗고,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 모세의 얼굴은 하나님을 뵐 때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된 사람은 그 속에 계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빛이 됩니다. 지속적으로 깊고 영화로운 빛을 뿜어내는 빛이 됩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믿을 때 율법을 극복하고, 성령을 모셔 들이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하는 것이며, 발광체가 되는 것입니다. 율법은 곧장 법궤에 넣었습니다. 율법대로 살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법궤 위에 하나님의 보좌가 있습니다. 율법을 넘어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보좌입니다. 시은좌(施恩座 Mercy Seat)라 부릅니다. 모세의 수건을 벗어야 시은좌가 보입니다.

 

행위로 구원을 이루려는 사람, 자기의 의로 하나님께 나가려는 사람은 수건을 쓰고 율법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반드시 실패합니다. 부족하지만 오직 믿음으로 십자가 앞에 나가는 사람은 수건을 벗은 사람입니다. 반드시 구원받습니다. 수건을 벗어야 시은좌가 보입니다. 자기를 정죄하고, 다른 사람을 비방하고 멸시하는 사람은 수건을 쓴 사람입니다. 염치없지만 오직 믿음으로 매달리는 사람만이 은혜를 받으며, 영광을 보며, 영광이 되며, 작은 영광에서 점점 더 크고 깊은 영광으로 나갑니다. 수건을 벗으셨나요?

 

기도: 예수님, 율법으로는 죄를 깨닫습니다. 율법은 정죄하고, 죽이는 것입니다. 수건을 쓰고 있으면 항상 어둡고 두렵고 죄책감과 수치심에 눌려 삽니다. 주님, 수건을 벗습니다. 예수님 얼굴을 봅니다. 십자가가 보입니다. 빈 무덤이 보입니다. 승천하시어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중보하시는 주님이 보입니다. 벌떡 일어서서 순교자 스데반을 맞이하시는 주님이 보입니다. 주님,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는 영광스러운 새 생명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주님을 바라보며, 찬양과 경배를 올립니다. 지성소 깊은 곳 시은좌 앞에서 주님을 예배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둘로스선교교회; Facebook: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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