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에스더 9:17-28. 부림절을 기억하라.

사이트관리자 0 3,395 2022.06.23 22:50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6. 23. 목요일

에스더 9:17-28. 부림절을 기억하라.

 

유대인에게 1213일은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14일과 15일에 쉬며 잔치를 베풀어 즐깁니다. 서로 선물을 나눕니다. 모르드개는 이날을 영원히 잊지 않고 지킬 기념일로 정합니다.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특별한 날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체험하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날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이런 기적을 항상 체험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위대한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와 사랑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감사하며, 후대에 전하여 항상 크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도록 하는 방법이 절기를 만들어 지키는 것입니다. 하만의 악한 계획, 금식기도, 왕에게 나아간 에스더의 용기,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과 유대인의 생존과 번영을 기념할 때마다 감격이 되살아나고, 하나님께 대한 신앙의 용기가 불같이 타오를 것입니다.

 

우리 삶의 중요한 날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은 날입니다. 하나님을 잊으면 인간의 무용담만 남고, 교만해지며, 결국 타락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유독 기억하라는 말씀이 자주 나옵니다. 후일에 너희 자손이 묻거든. ” 대답해주라고 하십니다. 유대인은 절기마다 온 가족이 모여서 최연소자가 그날의 의미를 묻게 하고, 최고령자가 대답합니다. 부모는 바르게 질문하도록 미리 교육합니다. 사건을 기억함으로 배후에서 일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기념하고 경배하며, 감사하기를 배웁니다. 대대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비결입니다. 내가 기억해야 하는 날과 사건을 헤아려봅니다.

 

기도: 예수님, 돌아보면 여러 번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그런데도 오늘의 어려움 앞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게 되는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어려움을 마주칠 때마다 믿음이 없어 당황합니다. 크신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잊어버린 탓입니다. 부림절 잔치를 베풀고, 즐기고, 기뻐하고, 선물을 나누도록 정한 모르드개의 지혜를 배웁니다. 역사 속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감격스러운 축제를 열어 주님의 이름을 높이고, 대대에 기념하도록 하겠습니다. 성령님, 기억하는 지혜로 함께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둘로스선교교회; Facebook: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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