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에스더 5:1-14. 예수님의 금규(Scepter)를 만져라.

사이트관리자 0 3,247 2022.06.18 01:10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6. 17. 금요일

에스더 5:1-14. 예수님의 금규(Scepter)를 만져라.

 

에스더는 중보기도에 힘입어 왕께 나아가고, 금규를 내민 왕은 왕후의 소원을 자꾸 묻습니다.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는 말로 확실히 약속합니다. 에스더는 차분하게 이틀 연속 하만과 함께 잔치에 초대합니다. 하만은 한껏 고무되어 기분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대궐 문에서 모르드개를 보고는 심히 마음이 상했습니다. 측근들의 부추김에 따라 모르드개 목을 매달 23미터 높이의 장대를 세웁니다.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고,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집니다(23:12). 금식하며 부르짖은 에스더는 높아집니다. 하지만 스스로 교만에 빠진 하만은 패망으로 질주합니다. 영광과 욕됨이 같이 오고, 성공과 함께 실패가 다가옵니다. 항상 깨어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선 줄로 생각하면 넘어질까 조심해야 합니다(고전10:12). 겸손한 자와 교만한 자가 뒤섞여 삽니다. 때론 교만한 자가 이기고, 겸손한 자가 짓밟힙니다. 겸손의 길은 멀고 험하고, 교만의 길은 쉽고 강하고 빠릅니다. 겸손은 약해 보이고, 교만은 강해 보입니다. 그러나 교만은 항상 패망이요, 겸손은 항상 승리입니다.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습니다.”(11:2).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매고 내게 배우라.”(11:29). 만왕의 왕 예수님은 겸손한 자에게 영원한 금규를 내미십니다. 할렐루야!

 

기도: 예수님, 위기가 패망으로 인도하지 않고, 형통이 성공으로 이끌지도 못합니다. 하나님은 오직 겸손한 사람을 높여주십니다. 굵은 베옷을 입고, 엎드려 부르짖으며 금식하는 겸손한 사람에게 오늘도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이 금규를 내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엎드리겠습니다. 반드시 붙들어 일으켜주심을 믿습니다. 성령님, 기도의 영으로 오시옵소서! 겸손과 온유의 영으로 임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둘로스선교교회; Facebook: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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