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에스더 1:13-22. 일벌백계(一罰百戒)

사이트관리자 0 3,373 2022.06.13 10:01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6. 12. 주일

에스더 1:13-22. 일벌백계(一罰百戒)

 

왕후 와스디는 왕의 부름을 거부한 죄로 폐위되었습니다. 왕후가 왕명을 어긴 행위를 들으면 전국의 모든 아내가 남편을 멸시할 것이라는 현자의 말에 따른 것입니다. 한 사람을 벌주어 백 사람을 경계(일벌백계)한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소돔과 고모라성이 유황불로 멸망한 것은 동성애에 대한 하나님의 일벌백계였습니다. 신약성경 사도행전에서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땅을 팔아 하나님께 드리면서 일부를 감추었다가 즉사했습니다. 하나님을 속인 죄에 대한 일벌백계였습니다. 죄를 방지하는 목적입니다.

 

남편을 존경하고 순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덕입니다. 그러나 모든 여인이 남편을 존경하게 하려는 의도로 이렇게 무서운 벌을 내린다면 남편의 의무와 사랑은 어디에 있을까요? 과연 주흥에 왕비를 소환한 것이 옳은 일이었는지 따져볼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벌백계는 다릅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의로우시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것입니다. “악한 일에 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전도서 8:11). 사랑의 하나님은 최대한 징벌을 늦추십니다. 한 사람이라도 회개하기를 기다리십니다. 천년을 하루같이, 하루를 천년 같이 기다리십니다.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마음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6:1).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해야겠습니다.

 

기도: 예수님, 죄를 미워하시고, 엄하게 징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해주세요. 죄가 난무하지만, 징벌이 신속하지 않다고 하여 죄짓기에 담대해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일벌백계의 마음과 천년을 하루 같이 기다리시는 것이 모두 하나님의 마음임을 기억하겠습니다. 죄에 대하여 둔감해지지 않도록 깨어있겠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 계시니 점점 더 거룩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둘로스선교교회; Facebook: 황의정 목사

2022. 06. 12일 설교 [룻의 보아스, 우리의 보아스]: https://youtu.be/XUP_1S1Ui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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