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고린도전서 6:12-20. 몸을 위하시는 예수님

사이트관리자 0 3,712 2022.05.14 02:11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5. 13. 금요일

고린도전서 6:12-20. 몸을 위하시는 예수님

 

1세기에 유행하던 사상은 이원론(二元論)입니다. 선과 악이 대립하고, 몸은 천하고 악하며, 영혼은 선하다는 사상입니다. 선한 영혼이 악한 몸에 갇혀서 고통하는 것이 인생이고, 이 악한 몸을 벗는 것이 구원이라고 믿는 신앙이 난무했지요. 신비한 영적 지식을 얻어 영혼이 구원받는다는 영지주의(靈知主義)가 있었습니다. 육체를 무시하는 사상은 쾌락주의(快樂主義)로 흘러 몸으로 짓는 죄는 구원에 아무 영향이 없다는 도덕무용론(道德無用論)이 팽배하였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몸을 학대하는 것, 적게 먹고, 적게 자고, 육체의 욕구를 극도로 자제하는 것을 경건으로 오해하는 극도의 금욕주의(禁慾主義)가 발달했습니다. 성경적 신앙은 몸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그리스도께서 몸으로 오셨고, 육체의 고통을 당하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성령은 믿는 자의 몸을 성전으로 삼고 사십니다. 그래서 음행과 함께 몸을 더럽히고 해롭게 하는 모든 것을 피해야 합니다. 주와 합한 우리는 성령 안에서 하나입니다. 우리 몸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값으로 지불하고 사셨습니다. 그런즉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너희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것이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12:1) 무엇을 먹고 마시는가? 무엇을 보고 듣는가? 어디에 가고 어디에 앉는가? 우리 몸은 항상 하나님께 드려지는 산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영적 예배입니다. 몸과 영혼을 구분하지 않고, 전인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참 신앙입니다. 예수님은 부활의 몸을 가지고 승천하셨습니다. 우리도 부활하여 몸을 가지고 천국에 갈 것입니다. 기독교는 몸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몸과 마음과 영이 하나로 어우러져 한 인격체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바른 신앙이요 성경적 신앙입니다. 몸도 마음과 영혼처럼 잘 돌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 우리 몸을 소중하게 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몸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몸으로 산 제사를 지내는 영적 예배자가 되겠습니다.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여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겠습니다. 예수님, 일용할 양식도 공급해주시고, 건강을 돌보아주시고, 병을 고쳐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황의정 목사; Facebook: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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