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1. 26. 수요일
누가복음 7:18-35. 예수님이 메시아인 증거는 무엇인가?
모태에서 성령 충만하여 예수님을 알아보았던 세례 요한입니다.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 때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인정한 요한입니다. 예수님을 보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한복음 1:29)라고 고백한 요한입니다. 예수님께서 “여인이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다”(7:28)고 인정한 사람입니다. 메시아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엘리야로 오신 분입니다(마태복음 17:12-13).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진짜 메시아인지 의심하는 듯 보입니다. 예수님께서 놀라거나 요한을 비난하지 않는 것을 보면 의심은 아닌듯합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게 되는 것을 보면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확인시켜주는 것같이 보입니다. 적어도 임박한 죽음 앞에서 “돌다리도 두드리며 걷는 것”처럼 확인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예수님이 메시아인 증거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가르치고,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고,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먼저 기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는구나”(누가복음 7:16) 하고 열린 마음에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구원은 전인적인 구원이요 현세와 내세를 관통하는 구원입니다. 시각장애인이 눈 뜨고, 못 걷는 자가 걷고, 나병 환자가 깨끗해지고, 귀먹은 사람이 듣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것이 다 구원에 속합니다. 육체적 구원과 사회적 구원에서 영혼의 구원으로 나아갑니다. 언제나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고, 죽은 자를 살리심으로 시작했습니다. 마태복음 4장부터 15장까지 무수한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한 것은 마태복음 16장에 처음 나옵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님처럼 병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주는 일을 먼저 해야 합니다. 오직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만을 전함으로 죄인을 구원하려고 하면 어렵습니다. 예수님의 방법이 옳고, 또 훨씬 효과적입니다. 우리 부모님과 7남매가 한꺼번에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은 어머님의 병을 고쳐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이 있으신가요? 예수께서 메시아 구세주이신 개인적인 체험이 있으신가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는 기적의 일꾼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주님, 세례 요한이 “오실 그이가 당신입니까?”라고 물어본 것이 감사합니다. 메시아인 증거를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고, 죽은 자를 살리며 복음 전하기 원합니다. 이 믿음을 주소서! 성령의 은사와 능력으로 이 권세를 부어주소서! 불신의 세대, 강퍅한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보여주고 손에 들려주며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용서와 구원의 복음을 전하게 도와주소서!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증인이 된다(사도행전 1:8)고 하신 그 약속을 믿고 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