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누가복음 5:27-39. 보수와 진보

사이트관리자 0 4,977 2022.01.20 03:24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1. 19. 수요일

누가복음 5:27-39절. 보수와 진보


예수님께서 세리 레위(마태)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레위가 큰 잔치를 베풀어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고 비난합니다. 거룩함을 유지하는 보수적인 방법은 분리주의입니다. 죄인들과 접촉하지 않음으로 자기의 거룩함을 지키는 것입니다. 자기와 같지 않으면 모두 정죄하고 비난합니다. 


예수님은 병자 곁에 있는 의사처럼 죄인을 구원하러 오셨기 때문에 죄인과 어울린다고 하십니다. 복음은 새 옷이고, 새 포도주입니다. 죄인을 정죄하는 보수가 아니라 회개시켜 새사람 만드는 진보입니다. 세상과 분리하여 거룩을 지키는 보수가 아니라 세상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며 또 변화시키는 개혁적 진보입니다. 복음은 새 포도주요, 참여와 개혁의 삶은 새 가죽 부대입니다. 보수는 자기의 의를 지키려고 하나 진보는 죄인을 의인 만듭니다. 보수는 거룩함을 잃을까 두려워하지만, 진보는 구원을 확신합니다. 참여와 개혁과 실천으로 하나님 나라를 만드는 것이 참 진보의 영성입니다. “누구랑은 놀지 마라!”는 말은 보수 영성입니다. “왕따 당하는 누구랑 친구하거라!”가 진보 영성입니다. “친구 잘 못 만나서 타락했다.”는 보수요, “그 친구가 너를 만나서 변화되었다.”가 진정한 진보입니다. 끊임없이 성령의 사랑과 능력을 공급받아야만 가능한 삶이 진보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라!”(마태복음 28:19) 가장 강력한 진보 영성의 명령입니다. 보수입니까? 진보입니까? 대답해보세요. 


주님, 저를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죄를 회개하도록 도와주시고, 사랑과 용서로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불신자를 정죄하고 비난하고 소외시키면서 자기의 의를 지키는 데 급급하지 않도록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음을 담은 새 가죽 부대로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인에게 다가가 희망이 되겠습니다. 거룩함과 은혜를 보수한다고 고립되지 않고, 은혜를 끊임없이 흘려보내는 참 진보가 되겠습니다. 하늘에서 죄악의 땅으로 내려오신 주님과 함께, “모든 민족”에게 가겠습니다. 항상 함께 하심을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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