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욥기 37:1-24. 하나님이 보입니다.

사이트관리자 0 5,535 2021.12.21 00:09

오늘의 말씀 묵상 2021. 12. 20. 월요일

욥기 37:1-24. 하나님이 보입니다.

 

천둥소리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번갯불로 땅끝까지 이릅니다. 눈과 크고 적은 비를 내리시는 하나님의 손을 봅니다. 짐승이 비를 피하여 땅속으로 피하고, 폭풍우는 밀실에서 나오고, 추위는 북풍을 타고 옵니다. 하나님의 입김이 얼음을 얼게 하고, 물이 줄어들게 합니다. 구름에 습기를 실으시고, 번개로 구름을 흩어지게 하십니다. 일기의 변화 속에 하나님의 손을 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아름다운 시인입니다. 엘리후는 탁월한 지식인이요 영성가입니다. 특히 자연 현상을 보면서 하나님을 보고 느끼고 경외심에 떠는 사람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에게 엄청난 도전이 되는 모습입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1:20).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이 없다고 합니다(시편14:1). 그러나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5:8). 하늘의 구름 한 점을 보고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비와 눈이 내일 때도 하나님을 봅니다. 더위와 추위에도 하나님을 봅니다. 부드러운 바람에 흔들리는 꽃 한 송이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성품을 읽습니다. 천둥과 번개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폭풍과 전염병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느낍니다. 전후좌우에 하나님이 항상 계십니다. 하나님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생생하게 느낍니다. 어찌 사람이 교만할 수 있을까요? 어찌 사람이 죄에 빠질 수 있을까요? 온 천지에 하나님이 가득하신데 말입니다. 눈을 지으신 이가 보지 않으시며, 귀를 지으신 이가 듣지 않으시겠습니까? (시편 94:9). 엘리후가 여기까지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뻔했습니다. 우리도 그렇지요. 하나님의 능력만 보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하나님의 오묘한 솜씨가 만물에 들어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도 함께 있습니다. 매일 주님을 보고 느끼고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어찌 그리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주님, 천지에 가득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사람을 볼 때도 하나님을 보게 해주세요. 신묘막측하게 지으신 주님의 걸작품에 감동하게 도와주세요. 주님의 능력과 함께 주님의 성품도 사모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Los Angeles 둘로스선교교회 담임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교수

Fuller 신학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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