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욥기 36:16-33 무례한 말투를 자기만 모른다.

사이트관리자 0 5,520 2021.12.19 02:46

오늘의 말씀 묵상 2021. 12. 18. 토요일

욥기 36:16-33 무례한 말투를 자기만 모른다.

 

엘리후는 하나님께서 이슬과 구름과 비와 천둥과 번개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말합니다. “그의 우레가 다가오는 풍우를 알려주니 가축들도 그 다가옴을 아느니라.”(33)는 말씀은 신비한 지식입니다. 지진이나 쓰나미가 다가오면 짐승들이 먼저 알고 피합니다. 그래서 산짐승을 관찰하여 지진을 예측하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으니까요. 그 옛날에 이를 어떻게 알았을까요?

 

엘리후는 탁월한 지식인이지만 교만하고 무례합니다. 지식으로 교만해진다면 지식이 재앙이요 저주가 될 수 있습니다. 엘리후는 16-21절에서 그대”(당신, )라는 말을 열두 번이나 사용하여 욥을 몰아붙입니다. 악인의 받을 벌을 받고 있으며, 심판과 정의가 사로잡았답니다. 부르짖음도 소용없고, 죽음을 사모해도 소용없고, 환난보다 악을 택하였다고 비난합니다. 아무리 좋은 말도 무례하면 귀담아들을 사람이 없습니다. 말은 지식과 마음을 담은 그릇인데, 거칠고 무례한 말투는 더러운 그릇과 같습니다. 누가 더러운 그릇에 담기 음식을 좋아하겠습니까? 부정적인 말, 비난과 조롱의 말, 멸시와 저주의 말을 하면서도 진실과 진리를 말한다는 이유로 스스로 정당화하는 실수를 합니다. 듣지 않는 사람에게 말하는 것을 좋은 말을 귀양보낸다.”라고 합니다. 거칠고 무례한 말투도 역시 좋은 말을 시궁창에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인정과 칭찬, 위로와 격려를 받을 필요가 있고 또 자격이 있습니다. 치유하고 회복하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존귀한 사람은 말과 말투도 걸맞게 아름답고 품위가 있어야 합니다. 늘 다정하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닮고 싶습니다.

 

주님, 제 입술을 살펴봅니다. 제가 학자의 혀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세워주는 말을 하기 원합니다. 어떤 사람도 무시하지 않고, 아무도 정죄하지 않고, 소중하게 여기며, 불쌍히 여기며, 사랑하고 섬기겠습니다. 칼로 찌르듯이 함부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는 말투를 더욱 개발하겠습니다. 주님, 제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Los Angeles 둘로스선교교회 담임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교수

Fuller 신학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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