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하박국 1:1-17. 왜 악을 보고 참으십니까?

사이트관리자 0 5,758 2021.11.28 03:50

오늘의 말씀 묵상 2021. 11. 27일 토요일

하박국 1:1-17. 왜 악을 보고 참으십니까? 


BC 600년 경의 선지자 하박국은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백성들이 타락하여 죄가 만연하고, 하나님의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않는데 왜 하나님은 침묵하시냐고 묻습니다.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집니다. 하나님은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하십니다. 사납고 성급한 백성, 닥치는 대로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바벨론)을 준비하셨답니다. 이들은 왕도 방백도 멸시하고, 견고한 성도 흉벽도 점령하며, 자기들의 힘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자들입니다. 


북이스라엘이 타락하자 하나님은 앗수르를 들어서 BC 721년에 멸망시키셨습니다. 악인을 들어서 그들보다 의로운 이스라엘을 심판하셨습니다. 이것을 보았음에도 남 유다가 타락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들어서 남 유다를 심판하십니다. BC 586년입니다. 악인을 들어서 그들보다 의로운 유다를 심판하셨습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고, 역사의 중심인물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새 이스라엘인 교회를 중심으로 통치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온갖 일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잠언16:4). 앗수르, 바벨론, 그리고 로마는 하나님의 도구였습니다. 공산주의와 소련의 등장이 그랬고,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도 역시 성도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악인이 득세하는 것은 교회의 타락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입니다. 성도는 역사의 중심인물이라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원리를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타락이 문제요, 교회의 무기력이 문제입니다. 교회가 세상의 중심이고, 세상의 희망입니다.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복이 온 세상에 임합니다. 믿습니까? 


주님, 성도들이 왜소해졌습니다. 주변인으로 전락했습니다. 경건을 상실하고, 인류의 운명에 대한 책임감이 소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는 여전히 교회(성도) 중심입니다. 악인이 득세하여 교회를 박해하지만, 악인은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것입니다. 악인을 원망할 것이 아니고, 우리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주님, 어리석은 저희를 깨우쳐주십시오. 열방을 책임지는 의인으로 우뚝 서게 도와주십시오. 주님, 저희가 얼마나 소중하고, 우리 책임이 막중한지 깨닫고, 의롭게 살겠습니다. 성령님께서 주장하여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Los Angeles 둘로스선교교회 담임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교수

Fuller 신학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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